사용자 삽입 이미지

4년째 접어드니, 집 현관의 도어락이 시원치 않습니다. 부모님 댁에 달아드린 건 2002년도였는데도 아직 고장 없이 쓰시는 걸 보니, 비교적 빨리 이상이 왔다 싶긴 합니다만, 배터리로 동작하는 전자식 장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뭐 어쨌든.. 집에 훔쳐갈 게 없다 해도 바꿀 건 바꿔야죠.

부모님 댁에 디지털 도어락을 달아드리면서 처음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썼고, 그때 자가설치도 해봤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집의 것은 처음 건물 지을 때 시공했던 것입니다. 교체한 것이 아니라,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이걸 또 바꾸려면, 여기 저기 다소 어그러지는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핸들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디지털 도어락을 쓰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배터리가 없을 때, 혹은 고장났을 때 당장 어찌 할는지 인데요, 만일 기존 수동 방식 열쇠가 있고, 보조키 형태의 디지털 도어락이 있다면, 이 문제로부터는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마침 꽤 괜찮다 싶은 제품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고른 도어락은 이지온 샤크라는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써온 도어락은 터치키를 갖고 다니거나, 번호키로 쓰거나 둘 중하나였는데요, 물론 이 제품만 특별히 그런 건 아니겠습니다만, USIM칩이 있는 휴대폰, 티머니 기능이 있는 각종 카드류를 디지털키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사실, 제가 디지털 도어락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이게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먹통이 되어버린 도어락을 어찌 해제할 것인가가 일단 가장 큽니다. 그래서 부모님댁에 달아드린 디지털 도어락은 전원이 끊겼을 때 수동으로 해제할 수 있는 기계식 열쇠가 따로 달려 있습니다. 이 도어락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께서는 늘 이 기계식 열쇠를 쓰곤 하셨죠.

지금까지 써온 우리 집의 도어락은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쓰면서도 간간이 에러인 듯한 소리가 날 때마다 불안했던 게 바로 이런 부분인데요, 이 샤크는 이 부분에 있어서 안심해도 될 듯합니다. 하단부에 두 개의 접점이 있는데요, 여기에 9V 전지를 연결하면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외부에서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전원 공급 차단으로 인해 담을 타야 하는 사태는 상상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게다가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배터리 교체 시기를 놓칠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기기가 아예 고장났을 경우에는 어찌 할 방법이 없겠다 싶은데요, 뭐, 이미 고장났으면 부수고 들어가는 게 답이겠죠...-_-;

그렇다면 보안은? 어머니께서는 몇 해 전부터 그냥 번호키로만 이용하시는데요, 이용하실 때마다 문이 열리면 번호키를 문지르는 게 습관이 되어 계십니다. 버튼에 지문이 남아 노출될 수 있겠다 싶어서라는데요, 특히 이 샤크는 번호키 부분이 아예 노출되어 있고, 광택 재질로 표면처리한 터치패드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지문 흔적에 의한 노출이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 부분도 어련히 알아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2개의 숫자가 무작위로 나타나며, 이를 누른 후에 비밀번호가 작동합니다. 이 2개의 숫자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지문이 남는다 하더라도 비밀번호를 알아차리기는 어려울 겁니다. 또, 비밀번호와 스마트카드를 모두 써야만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으니, 귀찮더라도 보안이 걱정된다면, 이렇게 설정해 쓰면 될 것 같네요. (뭐, 저는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만;; 집에서 뭘 훔쳐갈 게 있어야;; ᅳᅳ;; )

그 밖에도 밖에서 외출 버튼을 눌러 설정하면 안에서 조작할 경우 경고음이 발생하는 원터치 방범 버튼, 고온이 감지되면 경보와 함께 도어락이 해제되는 화재감지 센서, 물리적 충격이 감지되거나,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틀릴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침입탐지기능, 적외선 센서를 이용, 외부에서 내부 손잡이를 이용해 도어락을 해제하려 할 경우 해제가 되지 않도록 한 안심센서, 갈고리형 Claw Bolt를 채용, 물리적으로 강제로 열려고 해도 쉽게 열리지 않도록한 점 등, 다양한 형식으로 외부 침입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어락은 이제 장만했고, 함께 달아서 쓸 손잡이도 마트에서 사뒀으니, 이제 언제 고장날지 불안한 도어락을 떼고, 이걸 달아야겠군요. 막내녀석을 빼곤 다들 버스카드는 갖고 있으니, 그 버스카드를 전자키 대용으로 쓰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갖고 있던 전동드릴을 작년에 태워먹었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_-;
드릴 사러 가야겠군요...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ckback 0 | Comment 0

Vm~'s Blog is powered by Daum & tistory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