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담다..
지난 9월 19일,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타이틀이야, 가을이 되었으니 가을전어를 한 번 먹어야 하지 않겠냐.. 였습니다만, 저는 뭐, 딴 꿍꿍이가 있었죠...^^;; 바로 이 일몰을 담아보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어는 생각치도 않고 그대로 안면도로 달렸습니다. 안면도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 이곳의 할배, 할매 바위는 서해안 낙조로 대표적인 곳들 중 하나이며, 날마다 많은 사진사들이 일몰을 담아내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 명칭인 꽃지는 명쾌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나, 육지가 바다로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에서 비롯된 것으로, 곶지가 경음화되면서 꽂지로 바뀌고, 2002국제꽃박람회가 열리면서 꽃지로 표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꽃을 뜻하는 花地로 아예 공식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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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곤충,파충류 생태체험관~
지난 4월 26일이죠. 지인의 아이 돌잔치가 일산에서 있었습니다. 돌잔치가 끝난 후, 갑자기 마눌이 헤이리로 놀러가자고 방방거리더라구요. 이유야 뻔하죠;; 그 앞에 있는 가나안 덕이라는 오리고기집에서 오리고기 먹으려고...ㅡ,.ㅡ;; 뭐, 별 수 있겠습니까.. 갔죠. 갔더니, 애들 뛰어놀라고 숲이좋아, 바다가좋아 이용권을 끊으면서 곤충, 파충류 생태체험관 관람권을 함께 끊더군요. 이노무 아줌마가 또 페릿이 보고싶은게로구나..라고 생각을.....-_-;; 뭐, 어쨌든 이런 이유로, 곤충, 파충류 생태체험관엘 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뭐, 나중에 또 가자고 할겁니다.. 마눌이...-_-;; 제가 도마뱀을 쓰다듬고 있으니까, 체험관에 일하시는 아저씨가 아들래미 불러서, 그 도마뱀을 머리 위에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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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클럽 공연, 그리고 기타리스트 유병열씨..
아주 오랜만에 이퍼블릭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9일, 홍대 앞 클럽 오떼르에서 애플윙, 메리제인과 함께 조촐하게 열렸죠. 나흘간의 P&I 2009, 바로 이은 홍콩 취재로 인해 넉다운 직전이었지만, 오랜만에 열리는 공연이기에, 아픈 다리를 이끌고 찾아나섰습니다. 클럽 오떼르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공연 클럽입니다. 작은 공간에 탁자를 두고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된 것이, 조용히 앉아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들으면 어울리겠다 싶더군요. 뭐, 홍대 앞 클럽 공연이라 하면 보통 시끌벅적한 락과, 스텐딩으로 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관객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클럽도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애플윙이었습니다. 차례로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입니다. 이제 두 번째 공연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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