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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원고작업

고릴라포드, 철들었다! JOBY 고릴라포드 마그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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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갖고 다니는 콤펙트 카메라와의 찰떡 궁합
이번에는 자석이다. 삼각대 역사상 가장 유연한 구조로, 어디서든 자유로이 거치할 수 있는 고릴라포드가 자석 신발을 신었다. 스파이 영화에서나 보던 천정을 걷는 신발이, 비록 자석이 붙는 금속이라는 제약이 따르지만, 카메라 삼각대에서 현실화되었다. 이 고릴라는 금속을 너무 사랑한다.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철커덩 달라붙어서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고릴라포드 마그네틱은 콤펙트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삼각대다. 간편히 휴대하기 위해 콤펙트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서, 이를 거치할만한 삼각대를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 않은가? 고릴라포드는 곧게 접어서 휴대해도 충분히 작고 가볍지만, 휴대할 공간에 따라 이리저리 꺽고 꼬아서 휴대해도 된다. 자유로이 휘어지는 유연한 다관절 다리는 기둥, 난간 등에 카메라를 매달아둘 때도 유용하지만, 휴대의 융통성도 함께 제공한다.

무거운 카메라, 삼각대를 모조리 배제하고, 간단히 콤펙트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들고 나왔는데, 막상 사진을 찍다보니, 카메라를 고정시킬 간단한 거치대가 없어 아쉬웠을 때가 한 번씩을 있을 것이다. 고릴라포드는 이럴 때 유용하다. 여기에, 금속재질에 아예 붙여둘 수 있는 고릴라포드 마그네틱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가방 한 켠에 콤펙트 카메라를 넣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그 짝으로 고릴라포드 마그네틱 하나 같이 넣어보자. 또 아는가? 이 녀석이 멋진 야경을 선사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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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 - 고릴라포드 마그네틱은 다리 끝부분에 자석을 넣어, 자석에 반응하는 금속 재질에 매우 강하게 붙는다. 3개의 다리가 각각 다른 위치에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기만 하다면, 콤펙트 카메라를 어떤 각도로든 고정시킬 수 있다.

* 오른쪽 위 -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로이 구부릴 수 있는 관절이 무려 24개. 고릴라포드는 카메라를 거치해 세워놓는 삼각대라기 보다는, 이 유연한 관절을 이용해 의탁물에 매달아 쓰는 삼각대라고 보는 편이 옳겠다.

* 왼쪽 아래 - 콤펙트 카메라를 위한 작은 삼각대지만, 보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퀵슈를 갖추고 있다.

* 오른쪽 아래 -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췄다. 원터치 버튼이 눌려 본의 아니게 카메라가 빠지는 걸 막기 위해 간단한 잠금장치를 해놨다. 잠금 상태에서는 원터치 버튼이 눌리지 않아, 카메라가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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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월간 DCM 2010년 7월호의 화재의 제품판정 코너에 실린 글의 원고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