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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엔트리급 DSLR 카메라인 EOS 1000D와 EOS 550D의 후속 모델인 EOS 1100D와 EOS 600D를 선보였다. EOS 600D는 이전 모델이자 2010년 국내 엔트리급 DSLR 시장을 주름잡았던 EOS 550D의 후속으로 EOS 60D에 이어 회전식 LCD를 채용했다.


DSLR 카메라의 변화
“이건 LCD 보면서 사진 못 찍어요?”
“이건 동영상 안돼요?”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반문하더라는 얘기들이다. 정말 있었던 얘기기도 하지만, DSLR 카메라의 구조, 커다란 센서로 인한 한계 때문에 구현해낼 수 없었던 부분들을 혜학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DSLR 카메라가 변했다. 이제는 동영상도 찍을 수 있고, LCD를 보면서 찍을 수도 있다. 일부 몇몇 기종만 되는 특징이 아니라, 꽤 많은 DSLR 카메라가 가진 특징이 됐다. 캐논 EOS 5D Mark II는 이런 DSLR 카메라 동영상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다. 무한도전을 비롯해 상당수 방송 영상이 EOS 5D Mark II로 제작되고 있다. 35mm 필름 크기를 기반에 깔고 있는 EOS 5D Mark II의 풍부한 공간 표현력이 여타 영상용 캠코더를 무색케 하기 때문이다.

DSLR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은 크게 두 방향에서 요구해왔다. 하나는 현장을 뛰는 기자들로부터의 요구, 다른 하나는 앞서 언급한 아마추어 사진사들의 바램이다. EOS 5D Mark II나 EOS 7D의 동영상이 전자와 같은 프로를 위한 것이라면 EOS 550D, 600D 등의 동영상은 후자와 같은 아마추어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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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점을 찾아라!

화소 수 1,800만 화소, 디직4, 최대 감도 12,800, 9포인트 측거점과 최대 3.7fps 연사 속도. 새로 발표한 EOS 600D의 사양이다. 그런데 이 사양은 전작인 EOS 550D와 비교해 전혀 다르지 않다. 화소수, 화상 처리 엔진, 감도 확장, 측거점, 연사 속도 등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단지 회전식 LCD가 달렸을 뿐인 파생 모델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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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D의 사양이 먼저 떠돌았을 때부터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 이 사양으로 인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EOS 600D는 LCD를 이용한 라이브뷰 촬영에서 LCD 각도 조절을 통해 자세를 편히 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스틸컷을 찍는 DSLR 카메라로 다르다 할 건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럼 무엇 때문에 후속 모델이 된 것일까? 단지 모델이 바뀌는 주기인 2년을 채웠기 때문에 부랴부랴 내놓은 사생아인 걸까? 그렇지는 않다. 다만 바뀐다는 것이 스틸사진이라는 전통적인 분야가 아닌, 부가 기능으로 들어와 이제는 주된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은 동영상 분야에서 이뤄졌을 뿐이다. 어찌 보면 회전식 LCD 역시 사진 촬영을 돕기 위한 것이라 하기 보다 동영상 촬영을 보다 편리하게 하게끔 돕는 기능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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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10배줌과 비디오 스냅

동영상 분야로 특징을 찾아보면 이 같은 의도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1080P 규격을 따르는 풀 HD 동영상이야 전작인 EOS 550D도 갖추고 있던 사양이지만, 센서가 작은 콤펙트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고배율 망원 영역 촬영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기능이 들어간 것은 EOS 600D만의 특징이다. 이것은 1,800만 화소에 이르는 고 화소를 십분 활용한 것으로, 35mm 포맷 기반 DSLR 카메라용 대형 초망원 렌즈의 운용 부담 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이를테면 EOS 550D에서 600mm 화각을 영상에 담기 위해서는 300mm 렌즈에 2배 익스텐더를 달거나 거대한 600mm 렌즈를 달아야 했지만, EOS 600D는 상대적으로 낮은 값에 구할 수 있고, 들고 운용하기도 훨씬 간편한 200mm 렌즈에 3배 디지털 줌을 더하면 그만이다. 무엇보다 DSLR 카메라용 렌즈는 캠코더에 쓰이는 렌즈들처럼 고배율을 갖춘 렌즈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디지털 줌 기능은 렌즈 교환 없이 다양한 화각으로 보다 동적인 효과를 더하는 데 크게 도움된다.

비디오 스냅은 동영상을 짧게 여러 번 나누어 담아 연속으로 엮어내는 기능이다. 영상을 담다보면 한 장면이 길어질 경우 지루해지기 십상인데, 비디오 스냅을 이용하면 최대 8초까지 영상을 여러 씬 나누어 담아 이어 볼 수 있다. 별도 편집 없이 배경음악도 넣을 수 있으므로 간단히 동영상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앞에서 얘기했듯 EOS 600D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을 위한 엔트리급 모델이고, 이들이 쓰기에 편리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넣었다. 비디오 스냅도 이런 맥락에서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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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의 번거로움에서 탈출하자

그렇다고 스냅 촬영 부분에서 개선되거나 기능이 더해지지 않은 건 또 아니다. 기술적인 사양으로야 전작과 다르지 않지만, 역시 기술적 사양상 변화가 없었던 EOS 1D Mark IIN이나 EOS 30D도 좋은 평가를 얻지 않았던가. EOS 600D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중흥기를 맞으면서 쉽고 간편한 활용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그런데 엔트리급 DSLR 카메라들 역시 이용자가 요구하는 사항은 이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다르지 않다. 좀 더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 간편한 휴대성을 위해 카메라 크기부터 작게 만들어지는 것이 엔트리급 DSLR 카메라가 아니던가.

DSLR 카메라를 손에 쥘 때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것이 화질이다. 이런 욕심으로 인해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보통 후보정을 거친다. 콤펙트 디지털카메라를 써서 찍을 때보다 더 공들인, 좀 더 ‘있어 보이는’ 사진이 나오기는 하지만 얼마 안 가 후보정이 부담스러워지기 일쑤다. EOS 600D에는 이런 부담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기능이 강화되었다. 표현 셀렉트 기능을 통해 선명하게, 부드럽게, 혹은 강렬하거나 시원한 느낌을 바로 표현할 수 있고, 어안 렌즈 효과, 토이 카메라의 동굴 효과, 미니어처 효과 등 5가지 필터 효과를 넣었다. 종횡비도 라이브 뷰로 촬영하면 정방형 구도, 4:3 표준 비율, 16:9 와이드 비율 등 고를 수 있다. 심지어 사진 크기까지도 카메라 내에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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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50D의 중흥을 다시 한 번

눈에 확 띄는 기술적 변화는 없다. 그저 눈에 띄는 건 회전식 LCD 뿐이다. 2년 만에 내놓은 게 겨우 회전식 LCD 달아놓은 것뿐이냐고 비아냥거릴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변화가 상당하다. 단지 새로운 기능을 열거하듯 추가한 게 아니라 엔트리급 DSLR을 고르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필요할만한 기능을 숙고해서 안배한 느낌이 강하다. 이같은 보이지 않는 변화 앞에서 회전식 LCD는 그야말로 작은 변화일 뿐이다.

엔트리급 DSLR 카메라는 보급 대수로 따질 때 DSLR 카메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이런 시장을 지난 2년 간 EOS 550D가 석권해왔다. 이제 EOS 600D가 물려받을 차례다. 사양에 연연하지 말고 편리함을 요구하는 엔트리급 시장의 요구에 빗대보자. EOS 600D가 시장에서 환영받을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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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4일 새벽..
노고단의 해돋이 보기 위해 지리산을 올랐습니다..
올해 가을 처음 느껴보는 추위..
초보의 힘든 산행..
그리고, 추위 속의 기다림..
동쪽 하늘이 밝아오고도 꽤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야 해돋이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이 다 지나가는 지난 10월 30일,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락밴드 비갠후의 두 번째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려 7년 하고도 10개월이 지난 시점이라고 합니다. 2집 활동을 게시하는 비갠후 맴버들의 표정에서 저는 행복한 미소를 보았죠. 긴 기다림 끝에서의 황홀한 해돋이는 이들 비갠후 맴버들이 지어준 미소와 어울릴 듯 했습니다. 그래서, 노고단에서의 해돋이를 영상으로 담아, 비갠후의 2집 앨범 수록곡인 ‘소망II’와 함께 엮어봤습니다.



이 영상은 영상 제작을 처음 해본 초보가 노고단에서의 해돋이와 비갠후 콘서트를 EOS 7D의 HD 동영상으로 담아 엮어본 것입니다. 카메라 무브먼트가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OS 7D의 영상은 1080p 30fps, 720p 60fps라는 높은 화질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이렇게 웹상에서 선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위의 동영상은 판도라TV를 통해 보여드린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화질이 선명하지는 못합니다. 엮어낸 원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연결해놨으니, 깨끗한 화질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 받아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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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촬영 중 스틸을 담았더니, 포커싱이 수동 모드라, 초점이 안 맞은 사진으로 나왔군요;;

10월 24일의 지리산은 아직 단풍이 깊게 물들기 전이었습니다. 온 산이 울긋불긋하지 않아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만,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는 적당한 듯 싶더군요. 노고단을 내려온 일행은 아침 식사 후 뱀사골을 향했습니다. 이 뱀사골은 초입 약 2km 구간에 걸쳐 산책로를 구성, 저처럼 등산에 약한 사람들도 수월하게 계곡을 즐길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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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초입인 만큼,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긴 했지만,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청량함을 전해주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뱀사골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단풍을, 역시 비갠후 2집 수록곡 ‘별이진다’와 함께 영상으로 보여드립니다.



이 영상 역시, 깨끗한 화질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받아보시면 됩니다. 이 두 영상물은 720p 60fps로 담아낸 후, 720p 30fps로 최종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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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단풍이 한껏 물드는가 싶더니, 한 차례 비가 내리고선 겨울 날씨로 돌아선 듯 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설원을 만끽하러 강원도로 향하겠네요...^^;
신종플루로 인해 온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환절기까지 겹쳤는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리산 산행에서 담아온 사진 몇 컷 더 보여드리고, 오랜만에 짧은 게시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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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분들이 DSLR 카메라로 사진에 입문할 때의 동기로 가족 사진, 내 아이들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기 위해서 라고 얘기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 찍고 계시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게, 은근히 귀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일이 시작되는 거라고 얘기하곤 하는데요, 그 까닭은 이렇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을 찍어 현상소에 맡기면 최종적으로 사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내가 찍은 사진을 내가 간단히는 포토웍스와 같은 툴을, 더 나아가면 포토샵과 같은 전문 툴을 써서 후보정 처리하고, 그리 처리한 결과물을 웹에 게시하거나, 온라인 인화 사이트 등을 통해 인화합니다. 이 과정이 은근히 귀찮다보니, 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컴퓨터에 쌓아둔 채, 인화해 보관하지는 않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라구요? 저는 그런데........ᅲᅲ)

저는 결혼 8년차 입니다. 현재 7살, 5살 난 아이들이 있구요, 큰 애 태어날 무렵엔 이미 DSLR과 필름SLR 카메라를 갖고 있었습니다. 큰애는 태어나고서 근 1년간을 필름 카메라로만 담았었죠. 그런데, 이런, 이른바 가족사진 조차, 저는 그리 많이 찍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이 블로그에서조차, 제 가족을 소개한 건 블로그를 연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단 한 번 올려본 게 전부였으니 뭐;;;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만;;;

제 가족을 소개합니다.

이런 제가 캐논 EOS 7D 7인7색 행사를 통해 가족 사진을 제대로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담아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하는 일의 특성이 있다보니, 이미 스튜디오 공간과 저렴한 조명을 갖고 있으며, 이걸 갖고 가족들 사진을 가끔 담긴 했었습니다만, 움직이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연출을 담아내기 위한 환경으로는 역부족이었죠.

지난 10월 11일, 식구들과 함께 캐논플렉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연출하면서 갈아 입힐 옷, 그리고 소품 간단히.. 여기에 또 다른 우리 가족, 작년 4월에 우리 집에서 태어난, 이제는 성토 다 된 꼬맹이 토끼들 세 마리가 함께 갔죠. 이 토끼 녀석들, 태어나던 순간부터 사람 손을 타더니만, 아예 사람을 졸졸 쫓아다닙니다. 이른바 개토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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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조명 테스트를 하고, 먼저 첫째.. 아들녀석 등에 떡하니 토끼 한 마리 올려놓고 시작해봅니다. 아들래미는 그저 바닥에서 뒹굴뒹굴~ 토끼는 그 위에서 돌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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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토끼녀석과 함께 마눌 등장~ 우리 아줌마, 토끼랑 뽀뽀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뭐... 뽀뽀하는겐지... 토끼를 먹는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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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딸래미~ 이 녀석은 참.. 사진 찍기 어려워요;; 주변에 비슷한 가족 구성인 집들과 얘기해보니, 다들 그렇긴 한 모양입니다만, 말도 잘 안 들어... 지 맘대로 행동해...ᅳ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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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엎드려 있는데, 슬그머니 다가가 지 오빠 베고 엎드리는 딸래미.........ᅳ.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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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는 사진 찍히는 게 익숙한 편입니다. 별 부담 없이 장난도 잘 치고.. 포즈도 자연스럽게 잘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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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랑 이러구 노시는 분 손? ᅳ0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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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토끼 세 마리는 각각 구분이 확실히 갈 만큼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귀 양쪽이 서로 다른 색인데요, 한쪽 귀는 지 엄마, 다른 한쪽 귀는 지 아빠랑 색이 같습니다. 그래서 지 엄마 토실이, 지 아빠 토동이 이름 앞글자를 그대로 따다가 토토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마눌이 제일 예뻐라 해요. 맨날 껴안고 살다시피;; 토끼들도 각기 다른 개성을 보이는데요, 세 마리 중 이 녀석이 가장 활달하고 능청맞고 그래요. 꼬맹이때 하도 말썽을 피워갖고, 맞기도 많이 맞았는데, 그래도 사람을 제일 잘 따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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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바꿔서 우비소년 놀이~
둘이 나란히 세워봅니다. 역시 쉽지 않죠. 일곱 살, 네 살... 말 참 안 들을 나이기도 하구요;; 역시나 비협조적입니다. 특히 딸래미는 지 오빠에 비해 끈기가 모자라요. 역시나 먼저 딴 짓 시작;;  뭐, 그런 가운데서도 다양하게 찍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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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아들래미만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놀아봅니다.
아빠의 주문..
“니 마음대로 움직여봐~”
아들래미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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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튜디오 촬영에서 카메라의 성능은 그렇게 민감하게까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렌즈셔터가 아닌 한, 동조속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끊임 없이 활달하게 움직이는 아이를 제대로 담아내려면 듀레이션이 극단적으로 짧은 고성능 순간광을 써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진 조명으로는 어떻게 해서도 답이 안 나오는, 캐논플렉스의 브론컬러 순간광의 진가가 나왔죠. 끊임 없이 움직이는 아이를 순간적으로 잡아내는 것이, 듀레이션은 거의 1/1000초 정도는 확보되는 듯 합니다. 여기에 광 자체가 매우 부드럽게 떨어져서, 극단적으로 짧은 듀레이션으로 인해 사진이 자칫 건조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걸 확실히 막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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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카메라 성능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건 또 아닙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나 동물을 담아내는 만큼, 바로 이 순간이다 생각하고 셔터를 누르고, 이것이 사진으로 담겨지기까지의 시간, 이른바 블랙아웃 타임이 길다면, 정말 원하는 장면을 건져내기란 정말 힘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또, 움직이는 아이를 연속적으로 포착하고, 다음 컷을 찍을 준비가 될 때까지의 시간 역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아이나 동물을 찍는다는 건 스포츠사진과 다를 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이건 빠르게 움직이는 아들래미를 담아내기 위해 연속해서 셔터를 누른 컷들입니다. EOS 7D의 고속연사 속도는 8fps에 이르기 때문에, 제 아무리 브론컬러의, 파워팩까지 갖춘 순간광이라도 전 컷을 따라가지는 못합니다만, 대략 5fps에서 약간 빠지는 정도는 충분히 쫓아 와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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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져낸 컷입니다.




한 차례 복장을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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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스타일이, 사진을 프레임에 꽉 차게 구성하는 편입니다. 크롭도 많이 하는 편이구요. 이렇다보니, 이런 실내 촬영이더라도 화각이 좁아서 불편해 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이들을 마구 움직이게 해놓고 담으려다보니, 제 스타일대로 찍었다간, 사진 죄다 버리거나, 잘라서 써야 할 듯 했습니다. 바로 이런 사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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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몇 컷 찍다보니, 이런 문제가 비교적 크군요. 그렇다고 아이들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찍으려면 다양한 사진으로 나와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광각으로 넓게 찍고, 아이들은 마구 움직여도 되도록 했죠. 결과물 나오는 건 트리밍해서 쓰고...ᅳ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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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찍고 트리밍하면 사진을 취향껏 건져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나타나는 복병이, 트리밍이라는 자체가 사진에서 일부만을 취하는 것인 만큼, 인화할 수 있는 최대 크기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특히 화소수가 낮은 카메라를 쓴다면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죠. 개인적으로는 600만 화소급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갖고 전시회용으로 대형 인화를 하려다가, 해상도가 낮아서, 원본보다 크게 리사이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EOS 7D가 제가 주력으로 쓰는 EOS 1D Mark III보다 높은, 1800만 화소에 이르다보니, 이렇게 잘라서 쓰는 것도 그다지 큰 부담은 아니더군요.



다시 새로운 복장으로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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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는 외출복인데, 아들래미는 뭐;;;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백수 컨셉이군요. 아빠가 안티? 아니지;; 이 복장을 입힌 엄마가 안티.........ᅳ,.ᅳ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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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자세 제대로 아닌가요?...........(이렇게 해서 아빠도 안티 증명......ᄃᄃ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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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오빠 찍는다고, 슬그머니 끼어든 딸래미.. 여기에 토끼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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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랑 토끼랑



이번에는 NDSL 컨셉 버전~ 아들래미는 지난 생일에 할머니께서 생일선물로 NDSL을 사주셨죠. 눈 나빠지는 것 때문에 지금은 자주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만.......^^;;; 컴퓨터도 그렇고, 어려서부터 해갖고 익숙해진다고 다 좋은 건 또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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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잡고 있는 NDSL은 즈그 엄마 것입니다. 애들 장난감이 아닌 지 장난감으로 마눌이 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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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연출샷이긴 한데;;; 토끼가 구경하고 있는 거 같지 않나요?
“나도 좀 하자~” ᅳ.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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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략 사진을 담아보고, 캐논플렉스 실장님께 부탁해 가족사진을 담아봅니다. 아빠가 찍사를 하다보니, 이런 가족사진이 쉽지 않더라구요. 이 가족사진이 아마도 근 1년만에 찍어보는 사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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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끼었군요........ᅳᅳ;;;


“우리도 하트 한 번 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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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트를 그려봤습니다. 뭐;; 애들이 협조를 안해주긴 하네요.......ᅳ0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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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부부 커플사진~ 연애할 때 두 번 담겨졌던 것 외에는 이런 커플사진이 없어요. 아, 웨딩촬영했을 때 것은 제외;;




이렇게 찍은 사진을 갖고 앨범 제작을 시도해봅니다. 앨범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4X6 혹은 5X7 크기로 만들어지는 디카북이죠. 온라인 인화 사이트인 찍스에서 이 디카북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걸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죠.

앞서의 찍은 사진들은 트리밍과 리사이즈 이외에는 어떤 보정도 거치지 않은 컷들입니다. 그래서 좋은 조명의 도움이 필요했던 거죠. 밝기나 색상 등의 보정을 거치면 화면상에서는 괜찮을지 모르나, 인화할 경우에는 색이 깨지고, 경계가 부자연스러워지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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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일 앞과 뒤를 장식할 사진을 고르고요, 나머지 페이지를 장식할 컷들을 골라, 그 중 단독컷에 프레임 틀을 입혔습니다. 저는 포토웍스에서 가장 무난한 Kenko 틀을 적용했죠.

앞의 사진들 중 하트를 그린 가족사진만 배경이 밝아져 있는 걸 아실 겁니다. 이 한 컷을 마지막 페이지로 하면서, 그 앞의 두 가족사진을 작게 편집해 넣으려는 의도로, 그 한 컷만 밝기를 조절해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36페이지짜리 디카북을 완성시켰습니다. 사진첩 형식으로 가족을 담아낸 것은 딸래미 돌사진 찍을 때 아들래미 성장앨범을 함께 만든 이후로 처음이네요. 그래도 명색이 지 아빠가 사진 찍는답시고 카메라 좀 만지고 그러는데, 아이들 이런 사진이 없으면 곤란하겠죠? 가끔 이런 작업이라도 함께 하곤 해야겠습니다. 손주들 끔찍이 예뻐하시는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도 한 권씩 전해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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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봤는데.. 찍스 디카북은 이렇게 오네요. 살짝 부담될 정도로 고급스러운데...ㅡㅡ;;;



아빠, 엄마 되시는 분들~ 우리 아이 사진만 찍어주지 마시고, 이렇게 작은 디카북 하나 만들어 간직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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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EOS 7D 배틀출사 7인7색 - 과거 미션 수행 리스트
- Mission 1. 싸이, 그가 돌아왔다!
- Mission 2. 황시내, 이현진씨와 함께 한 하늘공원 모델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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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캐논 EOS 7D 배틀출사 미션 2인 야외 모델촬영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촬영은 개인적으로 4회의 미션 가운데 가장 자신이 없었던 미션이기도 했었죠.
그래서인가.. 사진을 고르는 작업조차 참 오랫동안 망설이다보니, 무슨 김장김치 숙성시키는 것 마냥, 열흘이나 넘기고서 겨우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가져본 스튜디오 모델출사를 포스팅하면서, 안티찍사에 대한 소고를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포스팅한 글을 링크 걸어봅니다.

2008년 12월 19일 포스팅 : 안티찍사의 시선

당시의 이 촬영 이후로,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몇 차례 촬영을 진행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인물 촬영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주체가 어떤 사진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 하고..
피사체인 모델에 관한 충분한 사전지식을, 상호간 대화 등, 교걈을 통해 갖추고 있어야 하고..
촬영 시점에서 원하는 사진이 나오도록 촬영자와 모델이 최상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 생각은 이 미션 2를 진행하던 순간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채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래서인가...
결과물 사진들이 모조리 맘에 들지 않습니다.
모델 분들은 정말 열의를 다해 분위기도 밝게 해주시고, 열심히 포즈도 다양하게 취해주셨는데 말이죠..
모델 분들에게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ㅡ_ㅡ;

마음에 드는 사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담아본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위에 링크해둔 게시물에도 마지막에 써둔 말이 있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모델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채, 제가 갖고 있는 이기적인 시선 속에서 모델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려 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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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촬영에서 제가 담아내려고 시도하는 컷들은 아마 다른 분들과 다소 차이가 있을 겁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려 하다 보니, 완벽히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제게 시선을 주는 순간이 아닌, 긴장이 풀리는 중간 중간의 순간을 담아내려 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도 많고, 눈을 감고 있거나, 뜨다 만 듯한, 이른바 안티샷이라 하는 사진들이 매우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첫 타임, 황시내씨와 함께 출발한 촬영 역시 그랬습니다. 적어도 시작은 그렇게 찍기 시작했죠.

하늘이 다소 애매한 날이다보니, 모델의 표정을 살려내기 위한 조광이 필요해졌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플래시를 통한 필플래시 기법을 쓰려 하기 일쑤인데요, 사실, 태양광이 있는 환경이라면 그 태양광을 적절히 반사시켜 쓰는 편이 필플래시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미리 챙겨간 반사판을 펼쳐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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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판이 효과가 있어 보이나요?
반사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이런 촬영을 워낙 안해보다보니, 반사판을 쓰는 것부터가 아마추어입니다.
오죽하면 모델분께서 직접 반사판을 들어주셨을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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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ㅡㅡ;;;;;;


사진을 눈높이에서만 찍다보면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심심하기 그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앵글 높이 변화를 통해서 좀 더 다양하게 연출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시도는 편안한 촬영 자세를 벗어나기 일쑤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자세로 인한 핸드블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데, 빛의 간섭 등으로 인해 접근에 한계가 있을 때는 뷰파인더를 바라보며 프레이밍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재작년부터 DSLR 카메라에 도입되기 시작한 라이브뷰 기능은 이런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 라이브뷰 기능에 틸트LCD까지 도입해, 앵글파인더가 필요없게끔 나온 카메라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관절이 들어가있는 DSLR 카메라는 왠지 불안해서 꺼려집디다.

앞서의 사진들 중, 타이틀컷을 제외한 맨 앞 컷을 빼고는 모든 촬영이 부분촬영입니다.
모델의 표정을 중시하고, 그걸 강조하려 하다보니 생겨버린 프레이밍 습관인데요, 이런 경향은 그간 간간이 스포츠촬영을 다니면서 쌓인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습관은 프레이밍을 매우 타이트하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즉, 제가 촬영하는 버릇에 의하면, 사진상에서 기본적으로 수평 수직이 정확히 의도대로 맞아 있어야 하는 셈이죠.
캐논 EOS 7D에는 디지털수준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라이브뷰를 켠 상태에서 이 기능을 통해 정밀하게 수평, 수직, 및 상향각, 하향각을 맞출 수 있죠.
수평, 수직이야 두 말 할 필요 없이 중요한 기초 요소이고, 상향각, 하향각이 0이 될 수록 배럴디스토션이 완화됩니다. 특히 광각을 통한 근접 촬영에서
이 배럴디스토션은 모델의 체형을 왜곡시키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게 맞춰줘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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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날 촬영한 컷들 중, 제가 요청해서 이루어진 씬은 이들 컷이 유일하지 싶습니다. 그만큼 미리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는데요, 여기서 하나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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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프레임을 구성하는 기법 중 하나로 뺄셈을 많이 얘기합니다. 피사체 이외의 모든 시선 분산 요소를 프레임 안에서 빼버리는 것이죠.
수도꼭지 옆의 저 푯말이 문제였습니다. 저걸 없애기 위해 다가가니, 프레임이 영 이상해지고, 프레임을 적절하게 설정하면 저 푯말이 나와버렸죠.
여기서 EOS 7D의 라이브뷰에서 써먹을 수 있는 또 다른 기능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3:2 포맷 이외에 1:1, 4:3, 7:5, 7:6과 같은 다양한 종횡비를 쓸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죠.
3:2라는 비율은 고대 그리스 기하학에서 기인하는 황금비율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3:2라는 비율이 이 황금비율에 가장 근접하는 소수값이라는 얘기지,
이것이 절대적 황금비율이라는 얘기는 또 아닙니다. 특히 세로방향 사진은 더더욱 그 비율에 대한 당위성과 거리가 있구요.
저는 3:2라는 비율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따라 적당히 크롭해서, 다양한 종횡비를 쓰고 있죠. 그 중 1:1인 정방형 비율에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윗 사진에 나와 있는 문제의 시선 분산 요소를,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거했습니다. 적용한 비율은 4: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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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컷은 세로 구도입니다. 하늘이 극단적으로 많이 들어가다보니, 윗 여백이 지나치게 많아졌었죠. 중형포맷인 6*4.5와 같은 3:4 비율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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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방형 구도입니다. 오른쪽으로 하늘공원 외곽을 타고 도는 큰 길이 있다보니,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습니다. 이 사람들을 피해서 찍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 컷에는 정방형 가이드라인을 적용해봤습니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올림푸스 E-P1과 같은 카메라에서는 촬영 데이터의 종횡비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결과물 사진은 미리 적용시켜둔 종횡비에 따라 나오게 되죠. 즉, 미리 설정해둔 종횡비에 따른 영역으로만 촬영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EOS 7D의 가이드라인은 그런 의미와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은 3:2 비율의 풀프레임으로 촬영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른 결과물 추출은 함께 제공되는 컨버팅 소프트웨어인 Digital Photo Pro에 의해서 이루어지죠.
미리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찍었다 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풀프레임으로 촬영된 데이터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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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끝으로, 황시내씨와의 촬영은 마무리하고, 이현진씨와의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진씨와 황시내씨는 스타일이 다르시더군요. 황시내씨가 차분하게 촬영을 이끌어내신다면, 이현진씨는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해내십니다.
처음엔 웃느라 흔들려서, 사진 죄다 망쳤습니다.......ㅡ,.ㅡ;; (라고 변명해봅니다......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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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안 흔들렸다 싶은 3컷입니다. (실은 덜 흔들린 컷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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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광각으로 들이대면, 같이 들이대시더군요. (정말 심하게 들이대주신 컷이 있습니다만, 차마 못 올리겠습니다. 제가 당황스러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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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적응의 시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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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와일드한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을 듯한 장소 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문제는 지금 이현진씨의 복장이 매우 여성스럽다보니, 와일드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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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분위기로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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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촬영하실 때, 측면에서 캔디드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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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광각으로 가까이 가면 같이 다가와주시는 이현진씨.......;;

이 장소는 잠시 후, 복장 컨셉을 바꾸고 다시 오기로 하고, 장소를 옮겨봅니다.
이동 중 또 하나 찾은 장소 역시 와일드한 컨셉...OTL
시간이 촉박해지니, 일단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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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복장으로 마지막 컨셉.. 찻잔 하나가 아쉽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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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촬영회가 끝나가고 있더군요. 앞서의 장소로 급히 이동해서 몇 컷 담아봤습니다. 서두른 탓인지,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가장 우려하던 2차 미션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포스팅하고는 있습니다만, 촬영하는 내내, 머릿 속이 멍해진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나마 EOS 7D의 라이브뷰와 디지털수준계 덕을 꽤 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인물 촬영은 제게 너무 큰 부담입니다.
모델 분들에게도 사진 드리고 해야 할텐데... 큰일이네요...........ㅡ,.ㅡ;;


열심히 준비해주신 관계자 분들, 황시내, 이현진씨, 그리고, 함께 촬영에 임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좋은 사진 많이 담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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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타이틀이야, 가을이 되었으니 가을전어를 한 번 먹어야 하지 않겠냐.. 였습니다만,

저는 뭐, 딴 꿍꿍이가 있었죠...^^;; 바로 이 일몰을 담아보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어는 생각치도 않고 그대로 안면도로 달렸습니다.


안면도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 이곳의 할배, 할매 바위는 서해안 낙조로 대표적인 곳들 중 하나이며, 날마다 많은 사진사들이 일몰을 담아내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 명칭인 꽃지는 명쾌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나, 육지가 바다로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에서 비롯된 것으로, 곶지가 경음화되면서 꽂지로 바뀌고,

2002국제꽃박람회가 열리면서 꽃지로 표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꽃을 뜻하는 花地로 아예 공식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낙조는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때문에 유명하기도 합니다. 해가 이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면서, 일몰 직후에는 바닷길이 열리죠.

이 할미, 할아비 바위에는 전해내려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9세기 중엽, 장보고가 청해진에 주둔해 있을 당시, 최전방이었던 안면도에 승언이라는 장군을 지휘관으로

파견했다 합니다. 장군의 부인은 빼어난 미인이었고, 이 부부 사이의 금슬이 대단히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시기하자, 장군은 바다 위에 있는

2개의 바위섬에 집을 짓고 부인과 떨어져 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 장군이 먼 곳으로 원정을 나가게 되었고, 이후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부인이 변한 바위 옆에 또 다른 바위가 생겨났고, 사람들이 이들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네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상, 이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시기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게다가, 해가 떨어지는 것에 맞춰 썰물이 오기 때문에,

바다 위의 낙조를 이 두 바위 사이에서 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서해바다의 뿌연 날씨가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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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자리를 잡고 낙조를 기다리면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자리잡은 곳에 300mm 렌즈를 마운트놓고 있었지만,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일몰이 보이는 건

대략 이 정도 높이가 한계인 듯 합니다. 장비를 둔 채, 약간 왼쪽으로 가보면서 자리를 물색해봤지만, 더 이상 이동해서는 할미, 할아비 바위가 서로 겹치면서

좋은 풍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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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조금 돌아, 방포항 방면으로 가다 보면, 할아비 바위에 가려 보이지 않던 등대가 보입니다. 해가 비스듬히 떨어지므로, 이 등대와 함께 일몰을 걸면

제법 멋진 풍경이 나올 듯 합니다. 일단 구도를 생각하고 기다리면서, 마침 지나가던 어선을 함께 걸어 찍어봤습니다. 하늘이 제법 붉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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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제법 많은 갈매기들이 날아다닙니다. 이 녀석들이 지는 해를 바라보고 날아가주면 제법 멋진 그림이 나오겠습니다.

갈매기 외에도, 이곳 꽃지해수욕장에서는 동력행글라이더를 유료운행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지는 해 속에 이 행글라이더를 넣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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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행글라이더가 제가 바라는 방향으로 날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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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7D에서 300mm 화각으로는 상당히 빠듯하네요...ㅡ,.ㅡ;;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여서, 낭패볼 뻔 했습니다;; 다행히 빠듯하게 걸려주긴 하는군요...ㅡㅡ;

이날 하늘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해가 구름 뒤로 숨었다가 다니 나오는 상황이었구요, 그나마 다행이었다 싶기도 합니다. 이 컷 이후에는 등대와 해를 한꺼번에

걸 수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요행을 기다렸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결국 한 컷 남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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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우르르 날아올라준거죠......^^;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 사진 한 컷은 건진 듯 합니다.....^^;;


이날은 이게 끝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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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평선으로 넘어가기 전에 구름 뒤로 숨어버렸거든요.

일출도 그렇긴 합니다만, 안개가 많이 끼고, 황사가 불어오는 서해바다에서 수평선을 넘어가는 낙조를, 소위 말하는 오메가를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오죽하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고,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하는 우스게까지 나오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사진사 분들이, 이곳 해변을 자주 찾아 수평선을 넘어가는 낙조를 담고자 합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감동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없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그 분들은 아마 이 감동을 간직하고자, 이곳을 계속 찾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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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캐논컨슈머이미징의 EOS 7D 배틀출사 일정에 의해, 이 콘서트를 자유로이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싸이는 병력특례업체를 통해 대체복무를 하다가, 어떤 문제로 인하여 현역으로 재입대, 결과적으로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대중과 동떨어져 생활한

가수입니다.

그가 행하거나 겪은 문제가 정확이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다보니, 왈가왈부할 수도 없거니와, 그의 복귀무대에 있어 그런 과거가 개입할 까닭도 없지만,

순수하게 음악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는 정통 뮤지션이 아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엔터테이너에게, 6년이라는 공백은 끔찍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일까.. 싸이는 대략 9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공연 무대에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레파토리를 쏟아내줬습니다.

아마 그것은, 체조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에 대한 그만의 회답 방법이었을 겁니다.


게그맨 이혁재씨의 영상코멘트에 의한 요란한 오프닝, 하지만, 싸이의 등장은 정작 매우 고요했습니다.

6년만의 복귀, 그것은 이런 고요한 등장을 이끌어내는 연줄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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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싸이는 결코 조용한 가수가 아닙니다. 그는 관객과 더불어 함께 뛰고, 함께 즐거워하는, 가장 활달한 엔터테이너입니다.

그의 무대는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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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점프는 함께 즐기자는 신호였습니다.

그리고, 이 점프는 끝나는 그 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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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 가수가 대화하는 방법은 노래일겁니다.

하지만, 싸이의 대화방법은 함께 섞이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러 와줬습니다.

비록 선배 가수의 노래로 오프닝을 시작했지만, 그건 그에게, 그의 팬들에게 중요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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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 앉아있는 조용한 관객들을 자극합니다.

함께 놀자고 왔으니, 함께 놀아야죠.

같이 앉아서 놀까요?

아니면 같이 뛰면서 놀까요?

싸이답게 놀아야죠. 그리고, 싸이의 팬답게 놀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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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나..

후배가 묻더군요.

안티사진이냐고..

안티사진 맞을지도 모릅니다.

안티기자 한상균님을 아시나요?

그분은 현장에서 울고 웃는 현장 사진사입니다.

그분의 사진 속 인물들 표정은 대단히 일그러져 있고, 굴욕적으로 보일런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사진 속 인물들의 최선을 다하는 땀이 녹아있습니다.

이 사진, 저는 이 사진을 참 잘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에 젖어 혼신의 힘을 쏟아낸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는 이 사진 속 싸이의 표정에

그런 것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티사진? 만일 제가 싸이의 여권용 증명사진을 찍을 기회가 된다면, 그걸 안티사진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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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게 팬들은 그저 그의 관객이 아닙니다. 긴 시간을 기다려준 그들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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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어 갑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그의 무대에 융화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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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가득 매운 뿌연 공기, 그리고 뜨거운 열기.. 이걸 공연장의 환기 문제라고 할 수 없겠죠?

이 열기는 싸이와 관객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촬영 내내 무척 더웠습니다.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촬영에 임해본 것도 오랜만입니다.

하지만, 이미 저도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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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조용한 무대..


싸이가 마냥 방방거리기만 하는 댄스가수는 아니었죠.

잠시 차분하게 쉬어갈 수 있는 무대..



그리고..

다시 즐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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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댄서들의 경쾌하고도 절도있는 안무가 어우러져, 싸이의 역동적인 무대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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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죄송합니다. 웃었습니다...ㅡ,.ㅡ;;

싸이가 크래인을 탔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마이클잭슨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의 환상적인 무대와는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싸이의 이 모습에서 함께 웃는 게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싸이의 소통법은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이지, 마이클잭슨의 카리스마가 아닙니다.

크래인에 서서 관객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싸이의 표정.. 그는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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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데뷔곡, '새'가 나옵니다. 그리고, 싸이는 그 곡에 맞춰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저는 싸이가 데뷔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참 어이 없는 걸 노래라고 부르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독특함이 그의 매력이 되었죠.

지금 저는 그의 음악을 즐기지는 않지만, 싸이라는 엔터테이너는 좋아합니다.

대중에게 비춰지는 싸이는 훌륭한 엔터테이너입니다. 그는 관객을 웃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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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연은 피날레를 향해 달려갑니다.

공연은 끝을 모른 채 흥겨워지고, 사람들은 쉬지 않고 열광합니다.

손 끝으로는 셔터를 누르고 있지만, 저도 그들과 함께 열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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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시간..

이 짧은 시간만에 싸이의 복귀무대는 뜨거운 열정으로 끓어올랐습니다.

관객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싸이의 제스처로 마무리된 싸이 콘서트의 본무대..

불이 꺼지고, 사람들은 앵콜을 외칩니다..

잠시 후 돌아온 싸이.. 그는 앵콜 무대를 폭발적인 흥겨움으로 관객과 어울렸습니다.

관객을 압도한 게 아니라, 관객과 즐겼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그렇게 복귀한 싸이의 첫 무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아니, 막을 내렸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싸이의 콘서트는 여전히 진행중이고, 그저 2009년 9월 15일 저녁 8시에 막을 열었다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그가 보여준 팬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무대에서의 열정.. 앞으로 볼 수 있을 싸이의 무대에서 이것을 계속 만끽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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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게 무슨 소리냐구요? 뭐, 사진 찍는다고 깝쭉거리고 다니는 인간이니, 무슨 소리가 되겠습니까...ㅎ;;

지난 봄부터 자건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엄두도 못 내던 카메라 휴대가 이제 슬슬  필수로 접어들고 있더군요.

뭐.. 사진에 단단히 중독됐다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에;; 그렇다고 뭐;; 잘 찍는거랑은 거리가 멉니다만...ㅡ,.ㅡ;;

처음에는 소형 콤펙트디지털카메라를 하나 주머니에 넣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거로 할 수 있는 게 너무 적다보니, 점점 욕심이 나더라구요.

제가 가진 카메라는 캐논 EOS 1D Mark III입니다.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죠. 크기도 크고, 무게도 제법 나갑니다.

물론, 가방에 넣으면 지장이 없겠습니다만, 간편하게 벨트팩에 휴대하고, 이동하는 도중에 바로바로 꺼내서 한 컷 한 컷 찍으려다보니,

이 EOS 1D Mark III로는 무리가 있더군요. 휴대할 수 있는 렌즈도 제약이 크고.. 덩치가 크다보니, 벨트팩도 많이 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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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벨트팩은 이것입니다. Think Tank Photo의 Change Up이라는 제품이죠. 원래 채스트백을 기본으로 나온 것입니다만, 이 가방은 3가지 형태로 멜 수 있습니다.

가방을 앞으로 해서, 군용 엑스반도 형태의 어께 하니스와의 조합으로 착용하는 채스트백이 기본 착용법이고요,

어께 하니스 없이 요즘 제가 쓰는 것처럼 착용하는 벨트팩, 그리고, 벨트 부분을 가방에 접어넣고, 어께 하니스 하나만 써서 착용하는 숄더백 형태가 있습니다.

저는 이들 방법 가운데 채스트백과 벨트팩으로 주로 쓰고 있죠.

납작한 가방이다보니, 착용감은 매우 좋지만,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를 렌즈 마운트한 채 가방에 넣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가방의 원래 용도는 렌즈캐리어라고 봐도 되죠. 카메라를 넣으려면 마운트를 분리하거나, 이렇게 세로그립이 없는 바디를 써야 합니다.

마침 EOS 7D 체험단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일단 두 달 동안은 EOS 1D Mark III를 묶혀두고, EOS 7D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이걸 허리에 찼죠.

역시 EOS 1D Mark III를 억지로 넣었을 때보다 허리가 한결 편하고, 몸에 밀착되는 착용감도 뛰어납니다. 장비도 역시 용도에 맞춰 써야 하는 게지요.. 쩝;;


오늘은 민방위 비상소집이 있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는 것이지만, 워낙 대규모로 모이는 것이다보니,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더군요.

집에서 가는 대중교통도 다소 애매하고...

그런데, 그 대규모 만큼, 차량도 많이 몰릴 것이라, 아예 차를 운용할 생각은 포기하고,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로 가니, 대략 15분쯤?

소집훈련을 마치고, 다시 홍제천에 접어들어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요즘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인구가 많이 늘었죠.

그냥 보면 운동복 갖추고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대략 이 분들이 출근하는 중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저 역시 헬맷에 쿨맥스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화 신고 출근해서, 사무실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구두로 바꿔 신거든요.

뭐, 제 경우는 제 회사다보니, 좀 더 자유롭긴 합니다만...ㅡ_ㅡ;;

보통 출근코스는 홍제천 백련교 앞에서 천변을 타고 나와,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으로 진입한 후, 구름다리를 건너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끼고 내려와

상암 아파트 단지를 관통해 사무실 방면으로 진입하는 길을 탑니다.

하지만, 오늘은 사진을 좀 더 찍으려는 욕심에 코스를 좀 돌아서 왔습니다.

홍제천에서 한강시민공원 성산지구로 나와, 가양대교 북단, 건설중인 공항철도용 철교 북단을 지나, 난지지구를 통해 국방대학교 앞을 거쳐 사무실로 오는 코스를 잡았죠.

오는 길에 각종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습니다. 이른 아침이 아니긴 합니다만, 이들을 찍어보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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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이 있는 곳에는 늘 벌과 나비, 메뚜기 같은 곤충이 있기 마련이죠. 역시나 여기서 벌과 메뚜기를 만났습니다. 그 중 메뚜기 녀석을 담을 수 있었네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요즘 저는 15mm 어안렌즈를 주로 마운트해서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환산화각 1.6배율인 EOS 7D에서는 그저 왜곡이 심한 광각렌즈일

뿐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는 연습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거든요. 나름 동적이고 재미있는 사진도 나오고...ㅎㅎ

하지만, 이런 초광각 렌즈들은 초점거리대비 원근 과장 효과가 있습니다. 즉, 피사체가 멀어질수록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멀게 표현된다는 얘기죠.

이 메뚜기도 최단거리로 접근하지 않는 한 제대로 찍기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접근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죠. 여기서 EOS 7D의 위력이 하나 나오네요.

가로해상도가 무려 5000픽셀을 넘어가다보니, 원본에서 극히 일부분인 메뚜기를 크롭했는데도 이 정도 크기로 나왔습니다. 고화소의 장점 중 하나라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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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피어있다면, 아마 이 개망초는 늘 볼 수 있는 녀석이 아닐까요? 오늘 출근길에도 이 개망초가 아주 광활한 공간을 차지하고 가득 피어있더군요.

개망초를 참 좋아하시는 분이 한 분 계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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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억새가 폼잡을 때가 되어가나봐요.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은 길어지는데, 햇살이 예쁜 봄과, 하늘이 예쁜 가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아쉬워요.

조만간 마눌이 또 억새 찍으러 가자고 들볶겠군요......OTL


가끔 접하는 사람들 중에, 사진 찍으러 간다고 하면, 어디 풍광 좋기로 이름난 곳에 우르르 가서 그 멋있다는 걸 일률적으로 담아오거나, 늘씬한 모델을 불러세워놓고

마치 탐미하는 양 사진에 담는 걸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그것을 출사가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만, 남들이 찍는 걸 똑같이 찍는게 과연 작품일까 싶어요.

이를테면,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누구나 가본다는 주산지. 주산지에 가서 늘 접하는 그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면, 그게 과연 내 사진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담은, 저만의 구도, 저만의 시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기념사진도 사진입니다만, 기념사진을 작품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아요.


살짝 무거워졌습니다만, 각설하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억새를 찍으러 간다고 해도 그냥 한강변으로 나오곤 합니다. 아니면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의 억새도 괜찮죠.

일부러 찾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곳들을 찾습니다.

뭐, 제가 카메라를 리뷰하기 위해 사진을 찍으러 나서더라도 제가 사는 곳 주변이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인근을 찾는 것도 이런 까닭이 다소 있지요.

차라리 자주 찾는 곳에서 익숙함을 만들고, 그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빛을 찾는 게 더 발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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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야생화라고 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코스모스죠. 이러다보니, 봄에는 주로 민들레, 가을에는 주로 코스모스 사진이 됩니다.

바로 앞 포스팅에서도 코스모스가 잔뜩;; 뭐, 그런거죠;; 그렇다고 가을에 피지 않는 꼿을 담는 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이리저리 좀 돌아서 출근했더니, 출근하는데 대략 25km쯤 달렸네요.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오다보니, 대략 1시간 남짓 걸린 듯 합니다.

민방위 소집때문에 이른 시간에 나섰을 때는 이제 쌀쌀하더군요. 말 그대로 환절기가 되었으니,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좋은 계절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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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초, 캐논코리아에서 EOS 7D 출시 이벤트로 총 7명을 뽑아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가 되어, 저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지난 9월 12일, 이 새로운 EOS 7D를 수령해, 지금 한참 적응중에 있습니다.

배틀출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총 4회의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출사를 통해 7D에 대한 여러 특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미 첫 번째 출사는 어제 진행되었구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촬영이 출사 미션이었습니다.

출사 사진은 정리가 되는데로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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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쉽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지만, 이 카메라의 전작은 EOS 50D입니다. 미드레인지급 카메라의 최신형 바디인 셈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진 개선점들은 플래그쉽이라는 타이틀을 수긍할만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40D때부터 프레스바디를 지향하며 등장한 미드레인지급 바디들이지만, 7D에 와서는 8fps라는, 초기 플래그쉽 프레스바디인 EOS 1D와 같은 수준의 연사 속도를

자랑합니다. 프로세싱은 50D의 그것과 같습니다만, 그 디직4 프로세서를 듀얼로 갖춰서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연사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기도 한, 빠르고 정확한 AF를 위한 개선도 있습니다.

총 19개의 측거점으로 늘어난 측거점들은 모조리 크로스센서로 처리되어, 어떤 측거점이든 포커싱에 대한 불리함은 없다시피 합니다.

동체 추적 성능도 1D Mark III에 미칠 것은 아니겠지만, 그 이전 세대 플래그쉽 프레스바디에 준하는 성능은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나아졌다고 하네요. 최대 확장 가능한 감도는 ISO 12800, 일반적으로 올리는 감도는 ISO 6400입니다.

다만, 이것은 센서가 작은 미드레인지급 카메라이고, 작은 센서에 무려 1800만 화소라는 높은 집적도를 더하다보니, 크게 기대할 것은 아니겠다 싶가도 합니다.

풀 HD급 동영상 녹화 기능 및, 720p 규격에서 무려 60fps에 이르는 고속녹화 기능도 눈에 띕니다.

동영상 녹화기능 역시 동영상 기능이 들어간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정통 DSLR 카메라 조작을 벗어나는 부가 기능들에 대한 각종 버튼들이 밖으로 나와,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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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타이트한 구도에서 오는 긴박감을 강조할 때 걸림돌이 되던 시야율 문제를, EOS 7D에서는 100% 시야율을 확보함으로써 개선해냈고,

전자식 격자를 추가해, 그간 별도의 격자스크린을 사야 했던 불만을 희석시킨 것도 찾아볼 수 있는 개선점입니다.

이제 겨우 두 차례 촬영을 나가본 게 전부라, 보여드릴만한 건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소수가 이렇게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만, 후처리 과정에서의 크롭에 의한 장망원효과 및 접사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은

고화소 카메라가 갖는 장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잠깐 나가서 찍어본 사진 몇 컷을 첨부해봅니다. 바디 세팅조차 제대로 해놓지 못한 채 찍은 컷들이라, 제대로 된 변별력은 없을 듯 합니다만,

대략 이런 사진이 나오고, 이런 느낌이 난다는 정도만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어제 1차 촬영을 나가기 전에 이런 저런 바디 세팅을 맞춰봤으니, 앞으로 차츰 이런 저런, 비교적 멀쩡한(??)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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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게 있어, 5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 꽤 특별하다. 1936년 라이카 카메라의 모방품인 한사캐논에서 출발한 캐논이 메이저 카메라시장에서 그 이름을 날리게 된 계기가 된 카메라가 EOS 5였고, 같은 의미에서 대중화된 최초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로 5라는 숫자를 쓸 자격을 얻은 것이 EOS 5D였다. EOS 5D Mark II는 이런 숫자 5를 계승한 두 번째 DSLR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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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는 1992년에 선보였다. EOS 5는 작고 가벼웠으며, 강력한 사양을 기반으로, 아마추어부터 프로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상업사진이 디지털로 바뀌기 전까지, 사람들은 특히 예식장에서 이 카메라를 들고 활보하는 사진사를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캐논에서 선보인 최초의 대중적인 DSLR 카메라는 EOS D30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웨딩, 스튜디오 촬영으로 대표되는 상업사진에서 본격적으로 DSLR 카메라를 도입하기 시작한 시기는 빠를 경우가 EOS 10D 이후였고, 본격적으로는 EOS 20D가 출시되던 지난 2004년 후반기부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어떤 시작 시점으로만 말하자면 EOS 5의 뒤를 잇는 카메라는 EOS 20D라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EOS 20D는 캐논으로부터 5라는 숫자를 부여받지 못했다. 5라는 숫자가 갖는 캐논 나름의 기념비적인 임펙트를 줄만한 어떤 요소를 EOS 20D가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시 당시, EOS 20D는 성능과 결과물 모두에서 기존 캐논 바디 혹은 경쟁 타사 바디와 비교해 월등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었지만, 이것만으로 캐논이 시장을 장악할 욕심을 내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2005년, 캐논 DSLR 사용자층은 물론, 니콘이나 펜탁스, 미놀타 유저들 사이에서까지 이슈를 불러오는 소문이 퍼졌다. 캐논 발 보급형 풀프레임 DSLR 바디의 등장 소식이다. 물론, 이전에도 콘탁스 N 디지털, 캐논 EOS 1Ds와 같은 풀프레임 DSLR 바디가 있었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는 없었다. 소문의 바디는 2005년 10월, EOS 5D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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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는 단지 풀프레임이라는 것 하나로 당대 최고의 카메라 반열에 올랐던 카메라다. 당시 캐논의 보급기인 EOS 350D, 미드레인지급 바디인 EOS 30D 사이에 배치할 수 있는 어정쩡한 사양에서 센서가 커지고, 화소수가 높다는 정도만 더해졌을 뿐, 그 밖의 기능 및 성능에서 장점으로 내세울만한 요소는 딱히 없다시피 했다. 여기에 헐렁한 AF 성능, 먼지 유입,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난 미러박스 문제는 제품의 완성도를 놓고 지금까지도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이다. 이렇듯 말 많고 탈 많은 EOS 5D였지만, 캐논이 특별한 숫자 5를 부여한 의미는 적중했으며, 니콘의 D700, 소니의 알파900이 나올 때까지,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의 독보적인 존재로 지난 2008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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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DSLR 카메라의 신제품 사이클은 2년 정도가 일반적이지 싶다. 물론, DSLR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이후를 두고 하는 얘기이긴 하지만, 후속 기종이 2년 이내에 선보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곤 했다. EOS 5D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선보인 카메라였다. 하지만, 무려 4년 동안, 이 카메라의 후속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런 속에서도 EOS 5D의 후속 카메라를 기다렸다. EOS 5D Mark II는 이런 기다림 속에서 EOS 5D 출시 후 4년이 약간 더 지난, 지난 2008년 12월,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다. 물론, 발표는 9월 중순에 있었고, 포토키나 2008에서 이슈를 불러오긴 했지만, 일반 소비자의 손에 EOS 5D Mark II가 쥐어진 것은 2008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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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이 지났으니, 전작인 EOS 5D에 비해 대폭적인 기능 및 성능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따를 것이다. EOS 5D Mark II는 무려 2110만 유효 화소수를 갖고 있으며, ISO 6400이라는 높은 감도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노이즈 억제력을 갖추고 있다. 우스겟소리로 진공청소기라고 평할 정도로 먼지에 대해 대책이 없었던 EOS 5D였지만, EOS 5D Mark II에는 일명 먼지떨이 기능이라 부르는 센서더스트 솔루션을 갖춰, 먼지로부터의 대책을 세웠으며, 이제는 대세로 자리 잡은 라이브뷰 기능, 고화질 대형 LCD, 노출차가 큰 상황에서의 명부와 암부를 적절히 살려주는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 기능, 연사 속도 향상은 4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대가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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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나오는 사양의 향상에서 딱히 어떤 획기적인 무언가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EOS 5D 사용자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던 먼지떨이 기능은 확실히 더해졌지만, 헐렁한 AF에 대한 불만은 EOS 5D Mark II에서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하다 못해 미드레인지급 바디인 EOS 40D마저도, 극악의 AF 성능이라며 욕먹던 EOS 20D, 30D의 AF 모듈에서 완전히 달라진, 향상된 AF 모듈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훨씬 후에 등장한 EOS 5D Mark II에서는 단순히 밝기에 대응하는 부분의 개선이 있었다는 것 외에는 EOS 5D의 그 낡은 AF 모듈과 크게 다르지 않은 AF 모듈이 들어앉았다.

문제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EOS 5D는 그래도 무려 4년 전의 얘기인 데다가, 최초의 보급형 풀프레임이라는 수식어 하나만으로 그 값어치를 충분히 가질 수 있었고, 경쟁상대 또한 없었지만, EOS 5D Mark II는 그렇지 못하다. 이미 니콘의 D700, 소니의 알파900이 같은 풀프레임을 기반으로 하고, AF 성능이나 연사 속도에 있어서 EOS 5D Mark II의 그것을 상회한다. 4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은 경쟁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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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EOS 5D Mark II가 안 좋다는 얘길까? 그건 또 아니다. 단지 사양에 기댄 상대적인 일부분에서 암울한 면이 있다는 얘기지, 하나의 카메라라는, 사진을 찍는 도구라는 것을 기초 삼아 얘기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사진 촬영에 대한 사양에 있어서는 EOS 5D에 비해 크게 나아진 면이 몇 안 되는 걸로 나타나지만, 이 몇 안 되는 부분이 기초가 되어, EOS 5D Mark II를 통해 얻어낸 사진은 확연한 구분선을 긋는다. 센서 크기가 135 포맷 기반 풀프레임이라는 것 외에는 미드레인지급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 카메라에서 어떤 전문적인 무언가를 바랄 수는 없겠다. 단지 모든 분야에서 평균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또, 그 모든 분야에서 적절히 메인 혹은 서브로 쓸 수 있다면 EOS 5D Mark II가 가진 기능이나 성능은 합격점일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EOS 5D Mark II는 부족함이 있을 수는 있으나, 적용할 수 없다는 말은 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그 값어치는 충분히 획득했다고 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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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화소수는 대형인화는 물론, 촬영한 사진은 다양한 상업적 용도로 적용하기에 손색이 없도록 받쳐준다. EOS 5D Mark II의 최종 결과물 사진은 가로폭 70cm 이상으로 인화하더라도 도트의 뭉게짐 없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인쇄물일 경우라도 별다른 작업 없이 가로폭 45cm 이상의 선명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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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또한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력이 뛰어났지만, EOS 5D Mark II의 그것은 EOS 5D의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EOS 5D Mark II에 도입된 디직4 프로세서는 ISO 6400에 이르는 고감도에서도 제법 쓸만한 결과물을 얻어내고, 이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EOS 5D Mark II의 노이즈 억제력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너무 어두워서 AF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심한 핸드블러 없이 적절한 사진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EOS 5D Mark II의 기본 최대 감도는 ISO 6400, 확장할 경우 최대 감도는 ISO 25600에 이른다.

고속 촬영 및 촬영된 이미지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도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양 중 하나다. 전작에 비해 무려 두 배에 가까운 화소수로 늘었지만, 연사 속도는 오히려 늘었고, 데이터 처리에 걸리는 시간 또한 매우 짧아졌다. 이것은 디직4 프로세서의 빠른 처리속도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대용량 버퍼를 적용하고, UDMA 메모리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렇게 빨라진 처리 속도는 촬영자가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폭넓게 제공한다는 것으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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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기능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 기능은 소니가 알파100으로 DSLR 부문에 뛰어들면서 적용했던 것과 유사하다. 특히 밝은 대낮에 사진을 찍을 경우, 볕이 드는 양지와 그늘의 노출차가 4스탑 이상에 이를 정도로 극심한 노출차를 갖는데, 이런 경우, 적절한 노출값을 찾기도 쉽지 않거니와, 적정 노출을 잡았다 하더라도, 명부의 색정보가 아예 날아가고 없거나, 암부의 색정보가 사라지기 일쑤다.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 기능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적절한 노출값을 설정해주는 기능으로, 사진의 실패율을 줄이는데 제법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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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의 기자인 커트 로저스와 딘 피츠모리스는 가끔 취재 현장에서의 동영상 촬영에 대해 역설하곤 한다. 취재 현장에서의 흐름이 취재기자 1인에게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도 요구한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소형화된 캠코더는 많은 발전을 거쳐, 누구나 쉽게 촬영하고 별다른 편집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는 메모리 형식의 소형 캠코더가 이미 여럿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렇게 캠코더 하나를 더 휴대하는 것으로 취재에서의 동영상이라는 요소를 포괄하는 것은 아니다. 기자들은 이렇게 별도의 캠코더를 휴대하는 것보다, 두 대의 DSLR 바디를 쓰면서 간간이 동영상 촬영을 섞을 수 있다는 것에 보다 무게를 두기 마련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취재에서 두 대의 DSLR 카메라는 두루두루 쓰임새가 있지만, 캠코더의 별도 휴대는 추가 장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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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가 가진 사양에 대해 다양한 소문이 떠돌 때, 이 동영상 촬영 기능이 화두가 되었었다. DSLR 카메라에서의 동영상 기능이 갖는 당위성에 관한 얘기다. 꽤 믿을 만한 소식통을 넘어서, 거의 공식적인 수준에 이르는 소식에서조차 풀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그리고, 정식으로 선보인 EOS 5D Mark II에서 풀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자, 사람들은 앞다퉈 다양한 렌즈 교환 기법을 통한 동영상 샘플 작업에 들어갔다. 이렇게 만들어진 EOS 5D Mark II의 동영상은 어지간한 단편영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EOS 5D Mark II가 취재용으로 쓰이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앞에서 거론한 취재 현장에서의 동영상 촬영 목적으로는 제대로 적용하기 힘들지만, 다양한 논란 속에서 가시화된 이 동영상 기능은 EOS 5D Mark II의 대표적인 특징인 동시에, EOS 5D Mark II가 5라는 숫자를 부여받을 당위성을 부여하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코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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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독보적이었던 EOS 5D와 달리, EOS 5D Mark II는 니콘과 소니의 동급 풀프레임 카메라와 경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양이나 성능면에서 D700이나 알파900과 비교해 획기적인 면모는 딱히 꼬집어내기 어렵다. 게다가 이 카메라의 경쟁상대 중에는 전작인 EOS 5D까지도 포함된다. 기계적인 부분에서 한 발 떨어져 보면 확실히 나아진 면모가 보이지만, EOS 5D Mark II로 가야 하는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현재 선보인 보급형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중, EOS 5D Mark II를 써야 하는 까닭은? 매우 식상한 얘기이고, 경쟁사 입장에서 보면 작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탄탄한 렌즈 라인업을 들 수 있겠다. 캐논의 렌즈 라인업은 14mm 초광각부터 1200mm 초망원까지 다양한 단초점렌즈, 줌렌즈를 갖추고 있으며, 35mm 미만의 광각렌즈에서 F1.4의 낮은 조리개값을 갖는 라인업은 캐논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전자식 마운트로의 전환이 가장 빨랐던 회사가 캐논인 탓에, 전자식 접점과 초음파 모터에 의한 고속 포커싱 렌즈가 전 라인업에 걸쳐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다른 메이커에서 갖지 못한 장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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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점이 EOS 5D Mark II와 결합했을 때 이 카메라가 경쟁 제품보다 나을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비로소 나타난다. EOS 5D Mark II의 노이즈 억제력이 니콘 D700보다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없지만, 보다 빠른 렌즈와의 결합을 통해 보다 낮은 감도에서도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고, AF 검출능력이 알파900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보다 빠른 포커싱 성능을 통해 순간 포착 능력에서 우위를 점할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다양한 HD급 소형 캠코더들보다 좋을 까닭이 없지만, 교환 렌즈 기법을 통한 다양한 특수효과 및 표현력은 여타 소형 캠코더들에서 얻어낼 수 없는 특징을 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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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서 의미가 큰 숫자 5, 그리고, 이 5를 의도적으로 부여받은 두 번째 카메라, EOS 5D Mark II. Mark II라는 것에서 단순히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 정도고 치부될 수 있겠지만, 캐논이 5라는 숫자를 EOS 5D에 의도적으로 부여했다면, EOS 5D Mark II는 이 5라는 숫자를 달 자격이 있도록 캐논이 만든 카메라라고 말할 수 있겠다. 플래그쉽 카메라가 아니지만, 그만큼 캐논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EOS 5D Mark II에는 그간 캐논이 각종 DSLR 카메라 및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를 대부분 담아냈다. 그렇다면 이 EOS 5D Mark II는 좋은 카메라일까? 그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좋다, 나쁘다 에 대한 판단은 이제 막 쓰이기 시작한 카메라를 두고 할 것이 아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이 카메라에 대해 평하자면, EOS 5D Mark II는 돈 값 하는 실용적인 카메라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다. 이것은 EOS 5도, EOS 5D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들은 좋은 카메라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EOS 5D Mark II도 그럴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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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스마트쇼핑저널 버즈 (http://www.ebuzz.co.kr)의 리뷰 기사 송고용으로 작성한 원고를 토대로 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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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캐논코리아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기자 타이틀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군요.
아침부터 워낙 황급히 움직인 탓에, 이렇다 할 코멘트를 할만한 여유는 아닙니다.
그래서 일단 버즈로 송고한 뉴스기사의 원고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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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7일,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 (대표 강동환, www.canon-ci.co.kr)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135포맷 풀사이즈 센서를 장착한 EOS 5D Mark II와 EF 24mm F1.4L II USM렌즈를 포함한 2008년 하반기 신제품 7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는 전작인 EOS 5D 출시 후 오랜 시간동안 공백을 보이며, 출시되기 오래 전부터 사용자들 사이에 회자된 EOS 5D Mark II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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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EOS 5D Mark II는 2110만 화소의 풀사이즈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ISO 50~25600의 초고감도를 구현했다.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인 DIGIC 4가 탑재되었으며, 연사 속도는 3.9fps로 증가, 6개의 보조측거점이 추가된 총 15개의 측거점 구비로, AF 성능을 개선했다. 또, EOS 1D Mark III에서 도입된 렌즈별 AF 미세조절 기능이 더해졌고, LCD는 추세에 발맞춰 92만화소의 3인치 LCD를 도입했다. 라이브뷰 기능이 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EOS 5D Mark II에는 캐논 DSLR 카메라에서 처음으로 동영상 녹화 기능이 들어갔다. EOS 5D Mark II의 동영상 기능은 1080p 풀HD를 지원하며, 4GB 메모리를 기준으로 할 때, 1080p로 약 12분, 640x480의 일반 화질로는 약 24분간 녹화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강동환 사장은 "지금부터 3년 전, 캐논의 장인정신과 실험정신으로 태어나, 지난 3년간 화질, 성능, 가격 모든 면에서 비교대상이 없었던 디지털 명기 EOS 5D의 후속기인 EOS 5D Mark II는 DSLR카메라 역사에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 갈 제품입니다"라는 말로 EOS 5D Mark II를 평했다.

EOS 5D Mark II는 오는 11월 말 국내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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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는 캐논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의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파워샷 G9의 후속모델, 파워샷 G10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파워샷 G10은 이전 모델에 대해 사용자들이 불만으로 여겼던 미흡한 광각 지원 문제를 135포맷 환산화각 28mm를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해소시켰다. 파워샷 G10에는 유효화소수 1470만 화소의 CCD가 탑재되어 있으며, DIGIC 4를 화상처리엔진으로 채택, 고감도 촬영에서의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135포맷 환산 화각 28~140mm에 해당하는 광학 5배줌 렌즈는 최대 광각에서 F2.8, 최대 망원에서 F4.5의 조리개값을 가지며, 약 4스탑의 셔터속도 보정 효과를 갖는다고 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46.1만 화소의 3인치 LCD를 채용, 촬영한 이미지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파워샷 G10은 캐논 DSLR카메라 제품군 액세서리에 대한 호환성을 보다 강화했다. 다양한 캐논 스피드라이트는 물론, 스피드라이트 트랜스미터 ST-E2, 리모컨 RS60-E3를 그대로 쓸 수 있다.

파워샷 G10은 오는 10월 말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50만원대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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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인 SX시리즈 2종도 함께 공개되었다. 파워샷 S5 IS의 후속기종인 파워샷 SX10 IS는 135포맷 환산 28~560mm에 달하는 광학 20배 슈퍼줌렌즈를 갖추고 있으며, USM 및 VCM 적용을 통해 조용하고 빠른 포커싱이 가능하다. 화상처리엔진은 DIGIC 4를 적용했으며,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 망원촬영에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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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SX 시리즈에 새로이 추가된 SX1 IS는 파워샷 SX10 IS에 1080p 풀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다. 디지털줌을 이용하면 135포맷 환산 1160mm에 달하는 초망원 촬영이 가능하며, 회전식 2.8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해, 다양한 촬영 앵글을 구현할 수 있다.

파워샷 SX10 IS는 오는 10월말, SX1 IS는 오는 12월부터 국내 시판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각각 40만원대 후반, 50만원대 후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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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와 더불어 캐논 콤펙트 디지털카메라의 대명사 격인 익서스 시리즈 2종도 발표되었다. 익서스 960 IS의 후속인 익서스 980 IS는 한층 높아진 1470만 화소 CCD와 DIGIC 4 화상처리 엔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고급스런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를 강조했다. 오는 9월말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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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익서스 860 IS의 후속인 익서스 870 IS는 기존 익서스 시리즈에서 불만이었던 광각 지원문제를 135포맷 환산 28mm 광각을 지원함으로써 해소한 모델이다. 1000만 화소의 CCD와 DIGIC 4 화상처리엔진, 근접거리 2cm의 초근접사 기능, 3인치 LCD 등, 기능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익서스 870 IS는 오는 9월 하순부터 시판되며,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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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주)


기존 EF 24mm F1.4 L USM 렌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는 EF 24mm F1.4L II USM 렌즈는 새로 개발된 SWC 특수코팅을 통해, 특히 광각 렌즈에서 심하게 발생하는 수차와 고스트, 플레어 등을 최소화했으며, 원형조리개 채용으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연출해낼 수 있다. 또, 최근의 L렌즈군 추세에 발맞춰 방진, 방적 구조를 채용, 전천후 운용성을 확보했다.

EF 24mm F1.4L II USM 렌즈는 오는 12월중 시판될 예정이며,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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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강동환 사장은 신제품들의 특징에 대해 "오늘 공개한 캐논의 2008년 하반기 신제품은 DSLR 카메라에서부터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콤팩트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동종 제품군에서 최고의 화질과 성능, 편의성을 자랑하는 제품들입니다. 또한, 카메라로서의 기본 성능을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촬영과 감상을 편하고 쉽게 해주는 기능 또한 보강했습니다. 사진 촬영에서 감상까지 사용자가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라고 설명했으며, 덧붙여 "고급기 DSLR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OS 5D Mark II, 캐논의 우직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파워샷 G10,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프리미엄 개념을 만들어가는 익서스 시리즈, 풀 HD동영상 기술을 접목해 캐논의 선구자적 정신을 보여주는 파워샷 SX 시리즈는 하나같이 전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제품들입니다. 캐논코리아는 제품과 함께 국내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이 광학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아래 사진들은 캐논의 신제품발표회 런칭쇼 중 촬영한 스틸컷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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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무리한 뒤, 행사장 밖에 마련된 포토세션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통상적으로 있는 대표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서죠. 제일 처음에 올려둔 사진이 바로 이런 자리에서 찍은 것입니다.

보통 이곳이 촬영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적어도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기자들간의 취재경쟁에는 어떤 룰이 있어서, 기회가 왔을 때 제빨리 촬영하고는 다른 사람을 위해 빠져주는 에티켓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게 전혀 없었던 듯 합니다. 덕분에 이런 연출된 자리에서조차 머리 위로의 노파인더샷은 물론이고, 각종 쇼장에서나 겪었던 촬영 자리 경쟁을 벌여야 했네요.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시선이 한번에 모인 건 단 한 컷도 없다는 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솔직히 이렇게 시선이 분산되면 이 용도에서의 사진 값어치가 없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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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치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약간 옆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 사이, 모델들이 위치를 바꿨네요.
뭐, 여기서도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그냥 약간 달라진 앵글, 로우앵글로 인한 색다른 효과를 기대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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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기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장비를 꾸렸습니다.
다 챙기고 나오는데, 한 기자분이 총대를 메고, 기자들의 무질서를 정리하시더군요. 기자들의 세계는 서열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타 매체라 하더라도 말이죠. 덕분에 기자들이 일렬로 차례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모델들도 불규칙하게 마구 터지는 플래시로부터 해방되었으니, 좀 더 편안했을겁니다.

저도 다시 장비를 챙겨갖고 줄 서 기다렸다가 이렇게 임펙트샷을 찍었습니다.
뭐... 워낙 인물 안티찍사라, 그래봐야 별 볼 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시선은 모였으니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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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특히 EOS 5D Mark II와 EF 24mm F1.4L II USM에는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아직 시판되려면 시간이 더 남았습니다만, 속 썩이지 않는 좋은 제품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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