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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장거리 여행의 간편한 동반자.. 시그마 18-200mm F3.5-6.3 DC OS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종종 접하는 질문이 있다. ‘여행 갈 때 챙겨갈 DSLR 카메라와 렌즈 추천해주세요’ 다양한 답변이 오간다. 그냥 똑딱이 하나 가볍게 챙겨가라는 얘기부터, 쉽게 가기 힘드니, 힘들더라도 다 챙겨가라는 얘기까지. 이런 답변 중에 빠지지 않는 답변이 있다. 가벼운 크롭바디와 크롭용 슈퍼줌렌즈, 소위 말하는 여행용 렌즈다. 시그마 18-200mm F3.5-6.3 DC OS가 그런 렌즈다. 대략 줌 배율이 5배를 넘어서면 슈퍼줌 범주에 넣곤 한다. 광각단에서부터 망원단에 이르는 화각을 아우르는 렌즈들이 이런 렌즈에 속한다. 시그마 18-200mm F3.5-6.3 DC OS는 이런 제품군 가운데서도 광학줌배율이 무려 11배를 넘어서는 슈퍼줌렌즈다. 물론, 최근에는 18-250이라는, .. 더보기
Inside Story of TTP - 첫 번째 이야기 : 가방의 격을 깬 씽크탱크포토, 기행을 시작하다. 친구가 메신저로 URL 하나를 보내왔다. 새로운 가방 회사라면서, Test Drive를 모집한다고, 한 번 응모해보라고 말이다. 카메라 장비 운용을 편하게 해주는 쪽으로 특화된 제품군을 만들고 있으며, 아직 정식 런칭한 회사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친구는 캐나다로 어학연수 중에 있었고, 보내준 URL은 미국 회사였다. 안 되는 영어를 더듬거려가며 Test Drive에 응모했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들려오는 목소리는 한국어였고, Test Drive를 알게 된 경위 등을 물었다. 그리고나서, 가방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다소 모호한, 일단의 제품 꾸러미를 건내 받았다. 이것이 나와 씽크탱크포토의 첫 인연이었다. * 씽크탱크포토 설립 맴버. 왼쪽부터 사장 겸 디자이.. 더보기
고릴라포드, 철들었다! JOBY 고릴라포드 마그네틱 부담 없이 갖고 다니는 콤펙트 카메라와의 찰떡 궁합 이번에는 자석이다. 삼각대 역사상 가장 유연한 구조로, 어디서든 자유로이 거치할 수 있는 고릴라포드가 자석 신발을 신었다. 스파이 영화에서나 보던 천정을 걷는 신발이, 비록 자석이 붙는 금속이라는 제약이 따르지만, 카메라 삼각대에서 현실화되었다. 이 고릴라는 금속을 너무 사랑한다.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철커덩 달라붙어서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고릴라포드 마그네틱은 콤펙트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삼각대다. 간편히 휴대하기 위해 콤펙트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서, 이를 거치할만한 삼각대를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 않은가? 고릴라포드는 곧게 접어서 휴대해도 충분히 작고 가볍지만, 휴대할 공간에 따라 이리저리 꺽고 꼬아서 휴대해도 된다. 자유로이 휘.. 더보기
시대에 커스터마이징한 카메라가방, 쉐입 쉬프터 1859년, 미국 동북부 버몬트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 벌링턴에서 한 사내가 태어났다. 책을 무척 좋아했던 그는 부모의 강렬한 교육열을 등에 업고 15세에 버몬트 대학에 진학했다. 동창생이 겨우 18명이었던 이 작은 대학에서 그는 처음으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존 듀이의 얘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는 1952년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미국의 대표적인 철학자를 넘어, 그 자체가 미국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강렬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실용주의 철학은 미국을 철저한 실용 위주의 국가로 만들었으며, 이런 와중에 인간의 존엄성 및 도덕성을 깊이 심을 민주주의 철학을 녹여냈다. 미국 실용주의의 대표적인 예로 흔히 거론되는 것이 바로 청바지다. 청바지의 질긴 재.. 더보기
DSLR 1천만대 시대, '하이엔드'가 살아남는 법! ※ 이 글은 월간 DCM 2009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의 원고입니다. 기사와의 차이로 인한 혼돈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최종원고로 작성했습니다. 동경의 대상이었다. 소니 사이버샷 DSC-F707. 광학 5배줌 렌즈를 갖춘 디지털카메라였다. DSLR 카메라는 꿈과도 같던 때였다. 커다란 렌즈가 달린 이 ‘있어보이는’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로망이 되었다. 전자제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나온다. 2001년 가을을 노리고 선보였던 DSC-F707은 대략 1년쯤 후에 후속기인 DSC-F717이 나왔고, 니콘 쿨픽스 5700, 올림푸스 E-20N 등과 함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03년 말, 이 DSC-F717의 후속기라 할 수 있는 DSC-F.. 더보기
파나소닉의 본격적인 마이크로포써드카메라, 루믹스 GF1, 12월 국내 출시~ 오늘, 파나소닉의 홍보대행사에서 한 통의 보도자료가 날아왔습니다. 이미 본사에서는 출시된 지 다소 시일이 지난 루믹스 GF1 카메라의 국내 출시 소식이었습니다. 먼저 날아온 보도자료를 보여드립니다. "정통 DSLR카메라 시장을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재편해보겠다" 더 빠르고 가벼워진 하이브리드 디카, 파나소닉 '루믹스 GF1' 파나소닉코리아, '루믹스 GF1' 12월 국내 전격 출시 - 내장 플래쉬 탑재, 빠른 AF, 285g 초경량, 기본 번들 렌즈 F1.7 단렌즈 제공 등 장점 - 국내 출시된 기존 하이브리드 디카보다 한단계 발전된 모델로 출시 - 12월부터 판매 실시, 정통 DSLR 시장에 도전하며 하이브리드 디카 새바람 몰 것 - 20mm/F1.7 단렌즈 등 루믹스 GF1에 장착할 수 있는 파나소닉 .. 더보기
지리산의 가을, 그 잔잔한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다.. 2009년 10월 24일 새벽.. 노고단의 해돋이 보기 위해 지리산을 올랐습니다.. 올해 가을 처음 느껴보는 추위.. 초보의 힘든 산행.. 그리고, 추위 속의 기다림.. 동쪽 하늘이 밝아오고도 꽤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야 해돋이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이 다 지나가는 지난 10월 30일,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락밴드 비갠후의 두 번째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려 7년 하고도 10개월이 지난 시점이라고 합니다. 2집 활동을 게시하는 비갠후 맴버들의 표정에서 저는 행복한 미소를 보았죠. 긴 기다림 끝에서의 황홀한 해돋이는 이들 비갠후 맴버들이 지어준 미소와 어울릴 듯 했습니다. 그래서, 노고단에서의 해돋이를 영상으로 담아, 비갠후의 2집 앨범 수록곡인 ‘소망II’와 함께 엮어봤습니다. 이 영상은 .. 더보기
셀프스튜디오에서 가족 앨범 만들기 꽤 많은 분들이 DSLR 카메라로 사진에 입문할 때의 동기로 가족 사진, 내 아이들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기 위해서 라고 얘기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 찍고 계시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게, 은근히 귀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일이 시작되는 거라고 얘기하곤 하는데요, 그 까닭은 이렇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을 찍어 현상소에 맡기면 최종적으로 사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내가 찍은 사진을 내가 간단히는 포토웍스와 같은 툴을, 더 나아가면 포토샵과 같은 전문 툴을 써서 후보정 처리하고, 그리 처리한 결과물을 웹에 게시하거나, 온라인 인화 사이트 등을 통해 인화합니다. 이 과정이 은근히 귀찮다보니, 꽤 많은 분들.. 더보기
핫셀블라드 H3D II.. 넘볼 수 없는 매력에 빠져라!!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아마 핫셀블라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진을 본격적으로 다뤄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 핫셀블라드 카메라에 대한 로망을 한 번쯤은 담아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니, 계속 담고 있을 수도 있겠죠. 흔히 쓰고 있는 DSLR 카메라, 그것은 일반적으로 135포맷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스냅을 위한 필드용 카메라에서 출발한 포맷으로 생각해보면 될 듯합니다. 일부 고급 기종의 135포맷 풀사이즈를 기준삼아, 1.3배 크롭 배율을 갖는 APS-H 규격, 1.5배 혹은 1.6배 크롭 배율을 갖는 APS-C 규격 등, 135포맷 풀사이즈에서 작아지는 다양한 형태의 규격이 있습니다. 이 규격에서 하나의 논쟁이 출발합니다. Canon EOS 5D Mark II with EF.. 더보기
황시내, 이현진씨와 함께 한 하늘공원 모델촬영 지난 9월 26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캐논 EOS 7D 배틀출사 미션 2인 야외 모델촬영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촬영은 개인적으로 4회의 미션 가운데 가장 자신이 없었던 미션이기도 했었죠. 그래서인가.. 사진을 고르는 작업조차 참 오랫동안 망설이다보니, 무슨 김장김치 숙성시키는 것 마냥, 열흘이나 넘기고서 겨우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가져본 스튜디오 모델출사를 포스팅하면서, 안티찍사에 대한 소고를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포스팅한 글을 링크 걸어봅니다. 2008년 12월 19일 포스팅 : 안티찍사의 시선 당시의 이 촬영 이후로,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몇 차례 촬영을 진행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인물 촬영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진을 찍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