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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신변잡기들

양꼬치와 칭따오맥주~ 신천 동북양꼬치를 가다~ 제가 사는 곳과는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긴 합니다만, 어제는 모처럼만에 모임이 있어, 잠실 쪽으로 나갔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참석인원이 확 줄어서, 결국 저 포함해 둘이서만 만나게 되었는데요, 조촐해진 참에, 먼저 만나기로 했던 잠실을 뒤로 하고, 먹거리가 풍부한 신천으로 발길을 돌렸죠. 신천에서 무얼 먹을까...하다가,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동북양꼬치입니다. 제법 오래된 집이라 하니, 허름한 곳일거라고 상상했는데, 막상 가보니,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더군요. 요기도 해야 할 겸이고 해서, 양갈비와 양꼬치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저렇게 두툼한 고기로 두 대가 나오는 게 고급양갈비라는 메뉴입니다. 적당히 익으니, 이렇게 잘라주시더군요. 양갈비는 쇠고기를 먹듯 살짝 익혀서 먹어야 맛있다고 합.. 더보기
창신육회를 아시나요? 제가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알게 된 건, 실상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간간이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마침 식도락동호회에 가입해있던 녀석의 제안에 의해 작년 말에 가본 게 처음이고, 이번이 두 번째일 뿐입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서도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이라 할만한 곳이 아마 이 육회골목에 자리잡은 자매집일겁니다. 다만, 이 집은 워낙 유명새를 떨치다 보니, 2호집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끊이지 않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렇다보니, 그 주변의 집들에도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창신육회도 그 옆에 있는 몇 집 중 하나죠. 제가 친구녀석에게 이끌려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도, 자매집이 아닌 창신육회를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냐구요? 천.. 더보기
자전거 출근이 가벼워졌습니다. 쌩뚱맞게 무슨 소리냐구요? 뭐, 사진 찍는다고 깝쭉거리고 다니는 인간이니, 무슨 소리가 되겠습니까...ㅎ;; 지난 봄부터 자건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엄두도 못 내던 카메라 휴대가 이제 슬슬 필수로 접어들고 있더군요. 뭐.. 사진에 단단히 중독됐다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에;; 그렇다고 뭐;; 잘 찍는거랑은 거리가 멉니다만...ㅡ,.ㅡ;; 처음에는 소형 콤펙트디지털카메라를 하나 주머니에 넣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거로 할 수 있는 게 너무 적다보니, 점점 욕심이 나더라구요. 제가 가진 카메라는 캐논 EOS 1D Mark III입니다.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죠. 크기도 크고, 무게도 제법 나갑니다. 물론, 가방에 넣으면 지장이 없겠습니다만, 간편하게 벨트팩에 휴대.. 더보기
새내기 여왕벌과 동거를 시작하다~ 지난 5월 9일, 햇볕을 쬐러 사무실 앞마당에 나갔다가, 작은 벌집이 생긴 걸 발겼했습니다. 이제 막 집을 지었더군요. 그리고, 계속 집을 짓는 중이었습니다. 이미 방마다 하나씩 알이 있었구요.. 그래서 한동안 이 녀석을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 5월 11일.. 비가 내렸지요.. 나무대들보 아래에 지어둔 벌집 위에서 비를 피하고 있더군요. 플래시를 썼더니, 살짝 놀랐던 모양입니다. 째려봅니다.......ㅡㅡ;; 해가 나고... 한동안 이 녀석이 보이질 않더이다. 플래시 쓰는 바람에 놀래서 이사가버렸나.. 살짝 걱정되더군요. 마당에 나갈 때마다 계속해서 살펴봤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고... 이 녀석이 다시 돌아와 있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이제 플래시는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이즈가 좀.. 더보기
노트북과 와이브로의 만남. 좋은 노트북이 생기니, 이제 슬슬 노후된 데스크탑이 멈춰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저 회사와 집에 각각 대용량 외장 하드디스크 하나씩만 두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쓸 때마다 연결하면 그만이죠. 어차피 집이고 회사고 공유기를 물려뒀으니, 네트웍을 통해 NAS로 연결하면 별다른 케이블링도 필요 없습니다. 케이블링은 그냥 외부 모니터 연결 및 키보드, 마우스 연결만 해주면 되겠죠. 다만, 14인치급 노트북이라는 건 무게가 아무리 가볍게 나왔다 하더라도, 매일 들고다니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마침, 즐겨 쓰는 카메라 배낭 중, 얇게 접어 노트북 배낭으로만 쓸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이걸 이용하긴 합니다만, 이렇게 차를 갖고 다닐 때 자리 한 켠에 두는 일이 더 많죠. 이러다보니, 욕심이 하나 생깁.. 더보기
오랜만에 찾은 임진각.. 지난 3월 7일, 모처럼 찾아온 동호회 지인과 함께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임진각을 찾은 것은 바람의 언덕을 따라 마치 빨래를 널어둔 것처럼 장식되어 있던 것이 철거되기 전에 야경 촬영차 갔던 게 마지막이었던 듯 하네요. 오랜만에 찾은, 그리고 사진을 찍고자 찾아온 두 다리 팔팔한 지인 덕분에, 원 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닌 듯 합니다. 길.. 정박.. 밭.. 바람.. 바램.. 직항 vs 경유 If.. 세요.. 빛.. 스쳐감.. 더보기
노트북을 확장하다.. 업무용으로 노트북을 쓰기 위한 가장 중요한 미션, 그건 제한적인 노트북의 작업공간을 확장하는 일입니다. 엑스노트 R410은 제가 가진 데스크탑들을 상회하는 사양을 갖춘 모델이지만, 저의 데스크탑에 턱없이 못 미치고, 또, 그것이 제 일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요소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가진 다른 노트북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바탕화면 해상도죠. 대부분의 노트북에서는 이런 낮은 해상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모니터 단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버라텍 1500에도 D-Sub 단자가 있어, 보다 높은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에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D-Sub 단자가 가진 약점이죠. D-Sub는 아날로그 단자입니다. 그래픽코어에서 팔래트램댁을 .. 더보기
14인치급 노트북이 노트북으로 다가오다.. 저는 무척 고리타분한 사람입니다. 소위 말하는 김태희폰이 나왔을 때, 저는 그 CF를 보면서, 무슨 핸드폰 광고에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은커녕, 전화기라는 걸 암시하는 듯한 장면조차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느냐며 어이없어 했죠. (그저 핸드폰 들고 죽어라 사진만 찍더군요..-_-;; ) MP3 플레이어에서 컬러LCD를 이용해 이미지뷰어 역할을 하고, 전자사전이 MP3 플레이어나 동영상 플레이어를 병행하는 걸 보면서도 부정적인 시각뿐이었습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노트북은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쓸 수 있게끔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첫 노트북이었던 도시바 포르티지 A100은 12인치급으로,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였죠. 지금도 여전히 쓰.. 더보기
다 이유가 있어서 권한건데.......;; 광고냐구요? 네. 광고입니다. 제가 쓰게 된 이 엑스노트 R410을 갖고 광고 좀 하겠습니다. R410 광고라기보단, LG 노트북 광고 정도겠네요. 사진과 관련한 동호회에서의 얘깁니다. 함께 동호회에서 죽돌이 놀이를 하는 한 회원분인데요, 얼마 전에 그간 쓰던 노트북에서 새로운 노트북으로 바꾸려 한다며, 노트북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더랍니다. 저는 그랬죠, 삼성이나 LG 중에서 고르라고. 그랬더니만, 국산은 싫다더군요. 지금까지 삼성을 썼고, 삼성이 지겨워서 그렇다나? 한참을 고르더니만 소니 바이오 CR로 낙찰보더군요. 그리고 얼마 뒤.. 소니의 신제품군이 자랑하는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에 대한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게 그저 노트북 자체에만 좋은 구조라고;; 키감 너무 안좋고, 타자 치기 불편.. 더보기
우리집 장수풍뎅이를 소개합니다......ㅡㅡ;; 작년 말에, 캐논 EOS 5D Mark2를 테스트하기 위해, 접사를 위한 피사체로 이마트에서 이 녀석을 업어왔습니다. 뭐... 접사용으로 쓰려니, 이 녀석 덩치가 너무 커서 좀 에러이긴 했습니다만.. 이 녀석, 벌써 두 달째 잘 살고 있네요. 그간 밥도 많이도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저 곤충용 젤리가 벌써 세통째 들어가고 있군요. 많이 먹을 때는 하루에 한개씩도 비우더군요...ㅡ,.ㅡ;; 원래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죠. 밤에 활동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잠잘녘부터 뽀시락거리는 관계로, 잘 때는 화장실로 보내놨었는데요, 어느날부터 이 녀석이 밤에 조용하더군요. 낮에 놀고, 밤에 자더라는...ㅡㅡ;;; 적응력이 강합니다......ㅡ,.ㅡ;; 활동할 때는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바닥에 이리저리 배열해준 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