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멘드라는 중국 업체에서 나온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에 쓰는 핸들바 장착식 스마트폰 거치대입니다.
전체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견고하고, 나사 조임 방식이어서 핸드폰 탈착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강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폭을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최소 550mm부터 최대 950mm에 이르러, 특히 대형화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종들도 거의 대부분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다만 거치할 수 있는 최대 두께가 대략 10mm 정도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케이스에 씌운 채 거치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 제품은 볼헤드 형태로 핸드폰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상당히 편리하지만, 이걸 자칫 과하게 풀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유는 구조 상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볼헤드 부분을 완전히 분해해야 합니다. 과하게 풀었다면 더 이상 풀지도, 조이지도 못하게 되기 때문이죠.
볼헤드를 잡고 있는 두 개의 육각볼트를 풀어야 하는데요, 이 육각볼트에 맞는 렌치는 제품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으니, 별도로 공구를 구하셔야 합니다. 양쪽 두 개 모두 완전히 풀어 분리해야 합니다.
완전히 분해해 나열해둔 모습입니다. 볼헤드의 실상은 반구입니다. 그리고, 볼헤드에서 튀어나온 사각 부분이 왼쪽 아래 보이는 프레임의 사각 부분에 끼워진 상태에서만 다이얼을 이용해 고정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풀면 이 끼워지는 부분이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면서 헛도는 거죠.
재조립 시 이렇게 사각 구멍을 맞추고 반대편에서 밀어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와셔와 스프링은 이 순서대로 끼워야 합니다. 반대로 끼우면 스프링이 역할을 하지 못 합니다.
재조립이 끝난 상태입니다. 대략 이 정도까지는 밀착되어 있어야 헛돌지 않습니다. 이 정도 상태에서 볼헤드를 움직여보면 제법 뻑뻑할텐데요, 실제로 거치대 부분을 결합한 수 폰을 거치해보면 쉽게 움직여집니다. 고정하기 위해서는 저 상태보다 더 조여야 하죠.
전체가 금속인 제품이다보니, 거치한 폰에 자국이나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기도 할 겁니다. 마찰이 부족해 폰이 이탈하지 않을까도 신경 쓰일 수 있고요. 그래서 홀더 부분에서 폰이 닿는 부분에 붙이도록 논슬립 러버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코너 부분에 붙이는 논슬립 러버가 문제되기도 합니다. 단순 접착식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곡면이다보니 논슬립 러버가 탄성에 의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논슬립 러버를 부착한 후 하루 이틀 정도 폰이나 비슷한 무언가를 거치해 눌러두는 편이 좋습니다. 접착식이라도 접착면이 압착 고정될 때까지 눌린 상태로 두는 거죠. 이렇게 하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마침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크기와 두께를 가진 보조배터리를 갖고 있어서 대신 눌러놨습니다. 대략 24시간 정도 눌러두니 어느 정도 안착되네요.
이 상품은 프로멘드 SJJ-299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입니다. 자전거용으로 나왔지만, 전동킥보드, 스쿠터 등, 핸들바가 있는 모빌리티라면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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