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신변잡기들

서피맛골 고갈비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동호회 사람들과 서피맛골 고갈비집을 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고갈비에 막걸리가 땡기는 분이 몇 분 계셔서요...ㅎㅎ
이곳은 그 흔한 간판조차 없는 허름한 건물입니다. 연세가 꽤 되신 할머니께서 운영하고 계시죠.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그냥 피맛골 고갈비집이라고 하면 다들 알고 찾아오십니다.

마왕형 왈.. 80년대 중반쯤부터 여길 다니셨다는데, 졸업 후 90년대 들어, 동기들이랑 다시 찾았더니, 예전의 그 집이 아니더라며 다소 실망했다고.. 뭐, 저는 여길 처음 가본 게 99년도니까, 그 전의 고갈비집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죠. 그냥 테이블에 앉으면 머릿수에 맞춰 막걸리와 잔, 그리고 고갈비가 나온다는 정도만.. 말하자면 닥치구 주는대로 먹어~겠죠;;

99년도에 제가 이 곳을 찾은 까닭은 취직해서 첫 월급을 타갖고, 당시 천리안 내 기업포럼이었던 삼성전기포럼에서 함께 어울리던 사람들에게 취직턱을 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금의 마눌을 처음 만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