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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

어느 봄의 낮과 밤..

동네에 산수유가 꽃을 피웠습니다.
바야흐로 봄인 게지요..
그 앞을 오가며, 이 녀석을 한 번 담아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더랍니다.
그리구선, 낮에 퇴근한 토요일 오후에, 카메라를 들고 기어이 이 녀석을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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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좀 아쉬웠습니다.
더 가까이서 담아봤어야 했는데..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면서 아예 마크로렌즈를 챙겼더랩니다.
그리고 가로등 불빛 아래 이 녀석을 담아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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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묘한 대비..
어느 쪽이 아름답나요?
저는 가로등 아래, 빛을 머금은 녀석에게 더 끌리네요.

이제 다시 오지 않을 2009년 3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앴습니다.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니, 좀 아쉽네요.
오는 4월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