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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비 내리는 관곡지.. 지난 7월 16일 찾았던 관곡지입니다. 비 내리는 오후 시간, 모처럼 쉬게 된 마눌과 함께, 어디 사진 찍으러 갈만한 곳을 생각하던 중 떠오른 곳이죠. 물과 땔래야 땔 수 없는 연꽃은 비를 머금었을 때 가장 예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력이 미천하다보니,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만, 비를 맞으며 담아본 연꽃과 수련을 한 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 두 컷은, 빗방울을 머금은 다른 꽃과 나무를 담아본 것입니다. 이 관곡지를 찾기 시작한 작년부터, 매년 찾아가던 봉원사 서울 연꽃축제를 찾지 않고 있네요. 제가 처음 관곡지를 찾았을 때도 비가 내렸습니다. 물론 이 날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비 내리는 풍경이 무척 인상 깊게 남았었죠. 조만간 또 큰가시연꽃이 피겠죠? 이번에는 마눌도 도전해보겠.. 더보기
잔잔한 아름다움.. 큰가시연꽃을 만나다.. 지난 8월 15일.. 가족들과의 나들이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관곡지였습니다. 관곡지는 지금 연꽃 천지죠. 많은 사람들이 이 연꽃을 보고 즐기러 찾고 있습니다. 저도 이미 한 달 전에 이 곳을 찾았었죠. 이렇게 다시 관곡지를 찾은 까닭이 있었습니다. 연꽃 중에는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피었다 봉오리를 다무는 꼿들이 있죠. 낮에 만나볼 수 있는 연꽃과, 밤에 만나볼 수 있는 연꽃이 다르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밤에 만나볼 수 있는 연꽃 중에는 빅토리아 연꽃으로 알려진 큰가시연꽃이 있습니다. 한 달 전, 이 곳을 찾았을 때, 이 큰가시연꽃의 잎만 보고 담아갔었죠.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각.. 여전히 많은 사진사들이 이 녀석 주변으로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