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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이죠. KT가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KT 뿐 아니라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미 아이폰으로 대표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터라 장소를 가리지 않는 3G망 데이터 무제한은 네트워크가 일상화된 사람들 사이에서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KT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LG U+도 마찬가지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사람에 대해 제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SK 텔레콤도 마찬가지입니다. 망 인프라 부족으리 책임을 이용자들에게 돌리려는 행태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던 지난 5월 4일, SK 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계획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이미 그 전 출시한 태블릿PC 상품에서는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에 앞선 3월 초에는 T데이터세어링 서비스마저 폐지했죠. 과도한 트래픽 유발로 인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이익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렇듯 폭발적으로 늘어난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자들로 인해 국내 이동통신망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망 증설보다 이용량 증가가 앞서는 것이죠. 그 어느 나라보다 빨리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된 나라에서 갈수록 급격히 늘어만 가는 데이터 처리량을 이동통신망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망으로 Wi-Fi망을 이용토록 유도 중에 있습니다. 참 무책임하죠? 스스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생각에 앞서 WAN 망이 아닌 LAN 망인 Wi-Fi 망을 이동통신용 네트워크 망으로 유도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무책임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질책해봐야 당장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정책을 바꿔 부랴부랴 이동통신망을 확충한다 하더라도 당장 구현할 수 있는 회선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당장 데이터 통신 과부하로 인해 음성 통신마저 장애를 겪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망 품질을 복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적어도 수많은 건물이 밀집해있는 도심에서라면 Wi-Fi 망,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깔아둔 Wi-Fi 망의 개선을 통한 데이터 통신 방향 전환 유도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5월 12일,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외신기자클럽에서 '블로거와 함께 하는 Wi-Fi Hotspot Program'이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연 Wi-Fi 얼라이언스는 Wi-Fi 기술 개발, 보안 프로그램 등 Wi-Fi 기술 보급과 표준 결정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최근에는 전세계 Wi-Fi 인증 제품 중 10%에 달하는 1,1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보유한 LG, 삼성이 후원사 맴버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Wi-Fi 얼라이언스의 비전은 이렇습니다

'Wi-Fi는 기기, 시장, 지역에 상관없이 최고의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이음새 없는 연결의 허브'

원문이 무척 궁금해지는 다소 황당한 번역입니다만, Wi-Fi 얼라이언스가 진행하려는 Hotspot Program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 Wi-Fi를 활성화해둔 채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 지나면서 어디든 무선 공유기나 이동통신사 Wi-Fi 망, 파워콤 인터넷전화망이 Wi-Fi망으로 뜨거나 연결되는 것을 경험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어서, 망과 망 사이를 지날 때 연결이 끊겼다 붙는 한편, 보안이 걸린 망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도 많이 겪었을 겁니다. 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죠.

Hotspot Program은 이런 단위 네트워크 간 표준 규정을 내세워 각 통신망 간 자동 접속이 용이하게 함으로써 앞서의 비전처럼 '이음새 없는 연결의 허브' 즉,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지는 연속 Wi-Fi 망을 구현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Wi-Fi 얼라이언스는 Hotspot 접속을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공통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사업자 간 로밍 협약이 용이해지는 등 단일 네트워크 망 뿐 아니라 국가 간 네트워크 망 사이 공통 규약을 갖는 것도 기술적으로 무리가 없어집니다. 또 기기를 인증해 접속하는 방식을 통해 이용자가 새로운 Wi-Fi 망에 접속하기 위한 절차를 개별적으로 밟을 필요 없이 망이 단말기를 인식해 자동 접속시키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망과 망 사이를 이동하는 중이라도 네트워크 망을 연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핫스팟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마케팅 총괄 이사 Kelly Davis-Felner


이런 공통 규약 지정은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Wi-Fi 인증 Hotspot Program은 기기 제조사, 서비스 제공사 (이동통신 사업자), 이용자 모두 반길만한 특색을 갖춥니다. 먼저 기기 제조사는 네트워크의 공통 규격에 따름으로써 망 형태에 따른 개발 비용이 줄어들고, 각 기기 별 상이한 인증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CS 투자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공통 Wi-Fi 망을 공유하면서 설비 중복 투자를 막고 기술적 걸림돌 없이 로밍 협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데이터 패킷 분산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킬 수 있으므로 가입자의 불만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용자 역시 일관성 있는 접속 프로세스로 인해 능률을 높일 수 있고, 망 접속에 따른 인증 절차를 절대적으로 생략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지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Wi-Fi 망은 로컬 네트워크 망입니다. 말하자면 인트라넷 구축을 위한 망이니 같은 망 내에 있는 개인 단말기 간 보안 문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Wi-Fi에서는 유독 망 자체 내부 보안 문제를 두고 많이 거론하곤 합니다. Wi-Fi 인증 Hotspot Program의 귝정에 따르면 Hotspot 이용 시 WPA2 보안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접속하는 망에 따라 각기 다른 보안 솔루션 혹은 보안이 없는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 오는 우려를 공통 보안 솔루션으로 일반화시킨다는 건 Wi-Fi 망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요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Wi-Fi 얼라이언스의 Hotspot Program은 현재 업계 수렴 과정을 마치고 기술적인 사양을 결정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이에 관한 인증 테스트는 내년인 2012년 중반쯤으로 예정되어 있다는군요. 기기가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발견하고 이용자의 성향과 통신사 정책, 네트워크 최적화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는, SIM 카드 등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간 자동 인증 시스템과 같은 인증 방식을 이용해 이용자의 수동 조작 없이 인증하는, 사업자 간 협약만 되어 있다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별다른 절차 없이 데이터망에 자동 접속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망 자체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 보안에도 충실한 Wi-Fi 망을 구축하는 것이 Wi-Fi 얼라이언스의 비전입니다.

올 한 해 Wi-Fi 기기 출하량은 10억 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합니다. 2015년에는 올해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데이터 트래픽을 가중시키는 모바일 기기가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 차지한다고 합니다. Wi-Fi는 로컬 네트워크 기술이어서 광역 네트워크 기술인 3G, 4G 등을 대신할 수 없지만, 망이 밀집된 도시 등에서 Wi-Fi 망이 이를 어느 정도 대체하고 보완할 수 있음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Wi-Fi Hotspot 환경을 가장 탄탄히 갖춘 국가 중 하나로, 지난 해 2만 개에서 올해 현재 2배 이상 증가한 4만 3천여 개의 Hotspot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SK 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Wi-Fi 망 확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네트워크망 뿐 아니라 공공 네트워크망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망 확장을 주도한 것에는 지난해 6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스마트폰 이용자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이용자 가운데 약 60%가 하루 5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니 이동통신망에 무리가 따르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싶습니다. 이것을 이동통신사들이 구축해둔 Wi-Fi 망을 통해 해소하려는 움직임 역시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통계와 전망에서 보듯 앞으로 무선 데이터망 포화 현상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망 확충으로 해소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26일 뉴스를 타고 나온 SK텔레콤의 펨토셀 상용화도 한계를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이동통신사들이 Wi-Fi 망으로 눈길을 두는 것도 색안경을 끼고 볼 건 아니지 않을까요? 단지 문제는 협소한 망과 망 사이를 잇는 규격이며 Wi-Fi 인증 Hotspot Program이 이를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할만합니다.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Kelly Davis-Felner

 

Wi-Fi 얼라이언스는 Hotspot Program과 별도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또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늘어난 Wi-Fi 인증 Direct 기기가 그 중심에 있는데요, 지금까지 약 80여 기기가 Wi-Fi Direct를 인증 받았으며, 대부분 TV, 홈시어터, 모바일 기기라고 합니다. 이들 기기는 Hotspot 없이 기기 간 직접 Wi-Fi 연동이 이루어집니다.

Wi-Fi Display는 소스 기기에서 싱크 기기로 동영상과 음성을 보낼 수 있는 업계 전체에 적용되는 Wi-Fi 얼라이언스 스펙과 인증입니다. 2012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합니다.

VHT in 5GHz는 기존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5GHz 주파수 대역에서 Wi-Fi CERTIFIED n을 보완해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규격입니다. 보통 Wi-Fi 영역에서 최대 1Gbps 전송률을 갖는 IEEE 802.11ac와 부합합니다. 이것은 2012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7Gbps에 이르는 VHT in-room은 비압축 HD 동영상 스트리밍에 이상적인 규격으로 IEEE 802.11ad와 부합합니다. 역시 2012년 하반기로 예정하는데요, 이것이 구현된다면 기기간 연동을 위해 선으로 이을 필요가 없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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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텍 넷박스 NAS-10은 SATA-II 방식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영역 저장장치다. 일반적으로 NAS라고 부르는 이 네트워크 저장장치는 기가비트 이더넷에 접속해, 최대 1Gbps의 대역폭을 갖는 인터페이스를 이용,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옮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1가구당 하나의 PC를 넘어, 개인당 하나 이상의 PC 혹은 노트북을 갖추고 있는 요즘 환경에서, 네트워크에 접속만 하면 외장 저장공간으로 쓸 수 있는 이 NAS 장치는 데이터 이동 및 보존에 가장 편리한 해법 중 하나를 제시해준다.


개인용 Network Area Storage

1.44MB 용량을 갖는 3.5인치 HD 플로피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문서 분량은 얼마나 될까? 순수하게 텍스트로만 이 용량을 채우려 든다면 방대한 양의 백과사전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이 플로피디스크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1GB 용량을 갖는 USB 메모리조차 용량이 모자라 꺼리기 일쑤다. 이미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한 컷이 갖는 용량이 10MB를 넘어서기 십상이며, 비교적 봐줄만한 화질의 동영상이면 몇백 MB 용량이 우습다. 그렇게 크다고 여기던 CD롬 저장장치를 넘어, 듀얼레이어 DVD 저장매체 역시, 백업 수단으로 쓰기가 민망할 정도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딜레마가 생긴다. 먼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과연 현존하는 용량대비 가격 최저인 매체는 하드디스크인데, 과연 하드디스크가 이 용량을 안정적으로 받아내고, 장기간 보존해줄 수 있는가 이고, 다른 하나는 엄청나게 늘어난 용량을 읽고 쓰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속도가 빠른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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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일반적인 경향은 데이터 저장을 위한 별도의 외장 하드디스크를 쓰는 것이라 해도 크게 잘못된 말은 아니겠다. 이 외장 하드디스크는 내장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속도 면에서 열세에 들어가긴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어디로든 쉽게 옮겨 연결할 수 있고, 교체가 용이하다는 면에서 널리 쓰인다. 이런 환경에서 새로텍 넷박스 NAS-10은 한층 발전된 환경을 제공한다. 네트워크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이 하드디스크는 하드디스크를 옮기지 않아도, 같은 네트워크상에 연결만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접속해 데이터를 넣고 빼는 것이 가능하다.


웹페이지 기반의 편리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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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는 내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는 저장장치가 아니라, 하나의 서버 개념으로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저장장치다. 따라서, 이 저장장치는 내 컴퓨터에 연결된 그 어떤 저장장치를 다루는 것과 다소 다른 형태로 관리하게 된다. 물론, 넷박스 NAS-10이 TCP, UDP, IP, NetBEUI, Apple Bonjour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네트워크상에 물리고, 동봉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써서 접근할 수 있어, 관리가 어려울 것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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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박스 NAS-10의 유지보수 방식은 대부분의 네트워크 공유기가 취하고 있는 것처럼, 웹페이지 형태로 익스플로러나 파이퍼폭스 등의 웹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일반적인 하드디스크를 다루는 것처럼 넷박스 NAS-10에 달아둔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그룹의 접근 권한을 주고, FTP 서버 설정, 프린터 서버 설정, 애플 아이튠즈 서버나 P to P 프로그램의 한 가지인 BTorrent 서버로의 설정 등, 로컷 네트워크 저장장치부터, 어디서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접속해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기가비트 이더넷의 빠른 전송 속도

일반적인 가정에서 다수의 컴퓨터를 연동할 때는 유무선 공유기를 많이 쓰곤 한다. 최근에 와서 KT의 QOOK 등, 공유기 사용에 따른 제한을 걸기 시작했지만, 공유기를 통한 인터넷 공유는 지극히 일반적인 추세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유기에 자체 내장된 4포트 허브는 100Mbps급에 불과하다. 이 전송속도는 IEEE 1394의 1/4, USB 2.0의 약 1/5에 불과한 수준. 무려 300MB/s에 달하는 eSATA에는 턱없이 모자란 전송속도다. 이런 환경에서 대용량 파일 전송을 위해 연결하곤 하는 NAS를 위한 인터페이스로 100Mbps급 이더넷 라인은 형편 없이 모자라다. 따라서, 이 넷박스 NAS-10을 제대로 불편함 없이 쓰려면 별도로 기가비트급 네트워크 허브를 갖추는 편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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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트 이더넷은 말 그대로 1Gbps의 전송률을 갖추고 있는 인터넷 라인이다. 이 속도는 IEEE 1394의 2.5배, USB 2.0의 약 2배 남짓한 전송속도이며, SATA-I 규격의 전송속도와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수준도 아니다. 특히 노트북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해서는 내장 하드디스크와 외장 하드디크의 속도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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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하드디스크의 사용은 꽤 오래 전부터 일반화되어 왔다. 하지만, 급격히 불어난 데이터의 용량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써온 외장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로 처리하기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데이터의 이동 수단으로 외장 하드디스크를 쓰는 차원을 넘어서, 넷북 등, 휴대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가정 등에 저장장치를 두고, 휴대용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한 번에 단 하나의 컴퓨터에만 연결해 쓰는 USB 방식 혹은 eSATA 방식 외장 하드디스크로는 번거로울 수밖에 없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넷박스 NAS-10은 이런 현재의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NAS라는 형태를 띈 저장장치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쓰고, 각종 데이터 및 프린터 등을 공유하면서 빠른 전송 속도를 원한다면, 넷박스 NAS-10이 제법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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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쓰고 있는 데스크톱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듯 합니다. 많이 느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고장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일전에 손에 넣은 엑스노트 R410으로 완전히 교체해야 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대공사가 한 차례 있어야 할 듯 하군요.

문제는 저장공간입니다. 데스크톱에는 4개의 크고 작은 하드디스크가 들어가 있고, 사진 저장을 위해 eSATA로 연결한 외장 하드디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2.5인치 외장 하드디스크를 별도로 들고 다니면서 씁니다. 촬영시에 쓰는 메모리 백업장치는 또 별도입니다.

하지만, 엑스노트 R410의 내장 하드디스크는 320GB짜리 하나 뿐, 데스크톱을 대체하기 위한 용량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이미 쓰고 있는 하드디스크 용량만 1TB를 훌쩍 넘어 있으며, 사진 저장용으로 쓰는 eSATA 하드디스크는 500MB가 꽉 차서, 최근 사진은 다른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톱의 외장 하드디스크야 eSATA 브라켓을 증설하면 되지만, 노트북에 달린 건 오로지 하나 뿐입니다. 그나마도 USB 단자와 겸용이어서, eSATA를 쓰면 USB 단자는 단 2개만 남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2개의 USB 중 하나는 허브를 물려 이런 저런, 전원 공급이 필요치 않은 장치를 써야 하고, 다른 하다는 허브 없이 직결해야 하는 민감한 USB 장치를 연결해야 합니다. 방법은 오로지 유선 랜포트를 활용하는 것 뿐이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NAS입니다. 일단 수중에 넣은 것은 새로텍의 NetBox라는 제품, 하나의 하드디스크가 들어가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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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Box는 작은 포토북처럼 생겼습니다. 여러 개를 쓴다면 마치 책장에 책을 꽂아놓은 듯 배치해도 괜찮겠군요. 두께는 4cm입니다. 단독으로 세워놓고 쓰기엔 살짝 불안하기도;; 제 책상 위가 많이 번잡스러워서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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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이더넷 외에도 USB로 연결할 수 있는 단자, USB Host 단자가 더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거꾸로 놨었군요...ㅡ.ㅡ;;
별도의 전원 스위치가 있고, 리셋, 이니셜라이즈 버튼이 갖춰져 있습니다.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특성상, 컴퓨터가 동작하고 있지 않더라도,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서 어떻게든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켜져 있어야겠죠. 하지만, 이걸 꺼놓을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이런 전원 스위치가 없는 모델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제품들은 비호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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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있는 하드디스크는 500GB짜리입니다. 일단 500GB짜리로 얼마간 써보고, 신뢰할만하다 싶으면 1TB로든 용량 확장해야겠습니다. 요즘은 뭐, 500GB 채우는 건 금방이더군요...ㅡ.ㅡ;; 공연촬영 한 번 나가면 일단 12GB는 기본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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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스토리지인 관계로, 네트워크상에서 스토리지를 찾아야 합니다. 기본은 자동 연결이지만, 최초 사용할 경우, 하드디스크가 포맷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함께 제공되는 내비게이터 유틸리티를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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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로의 로그임은 이렇게 웹브라우저를 통합니다. 관리자 화면을 가볍게 만든 건 좋지만, 보기는 좀 별로네요;; 요즘 컴퓨터들, 사양들도 어지간한데, 화면 좀 고급스럽게 만들지... 쩝;;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몇 가지 설정을 건드려놨습니다. 그냥 관리자 모드 로그인 암호만 바꾸고, 저장 공간으로의 접근은 완전히 열여뒀죠. 단, 이걸 오튼된 무선공유기를 통해 구성된 네트워크에 물려놨다면, 접근 암호 정도는 걸어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지금은 사무실에서 임시로 연결해놓은 것이라, 별다른 처리를 안했지만, 집에 가서 완전히 설치하고 나면 접근 권한을 규정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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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스토리지는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요? 뭐, 말하자면, 연결된 네트워크 품질에 따릅니다. 요즘 하드디스크들이야 외부 전송속도가 이미 기가비트 이더넷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니, 네트워크 속도만큼 나온다고 간주하면 되겠죠. 그냥 궁금하던 차에 ATTO를 한 번 실행해봤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Net Box의 속도가 궁금한 게 아니라, ATTO로 이걸 속도측정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랄까....ㅡ0ㅡ;;

지금 Net Box를 물려둔 상태는 이렇습니다. 제 자리에 기가비트 허브가 있고, 이 허브를 통해 데스크톱이 연결되어 있죠. Net Box도 여기에 물려놨습니다. 다만, 허브에서 데스크톱으로 가는 케이블은 UTP, Net Box가 물려 있는 케이블은 함께 제공된 STP입니다. 결국 제 컴퓨터와 Net Box의 연결은 UTP 라인, 최대 전송 속도가 이론상으로 100Mbps에 불과합니다. 위 결과에서도 보면 최대 읽기 속도가 11.76MB/s, 환산하면 94Mbps에 불과합니다. 일단 제대로 설치해서 속도 내려면 STP 케이블을 하나 더 구해서 써야겠습니다. 100Mbps라면 USB 2.0보다도 느린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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