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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사진작가 조세현. 그를 만나다.. "어둡고 묵직한 사진은 안 찍으시나요?" "안찍어요. 그런 사진은 나 말고도 많이 들 찍잖아." 저의 간단한 질문 한 마디와, 그에 대한 조세현 작가의 답이었습니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은 무엇이냐.. 그는 자신의 사진에 대해 '포지티브 뷰'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포지티브 뷰(Positive View). 이것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노숙자 재활 지원을 위해 자선재단 크라이시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진전입니다. 조세현 작가는 이 의미를 차용해, 밝은 면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사회를 밝게 하고자 한다는 그의 의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은 어떤가요? 일단 화려합니다. 무엇이? 사진 속 인물들이 화려한거죠. 내노라 하는 인기 연예인들은 물론, 다양한 사회 저명인사들의 얼굴이 담겨져 있습니다. .. 더보기
매그넘 코리아, 그들은 단지 수많은 관광객들 중 일부.. 오늘 드디어 벼르던 매그넘코리아전을 보고 왔습니다. 매그넘이 무엇이길래..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그냥 로버트 카파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라고만 말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에 있어서 이 두 사람이 차지하는 무게감은 상상을 초월하죠. 그리고, 이들이 만들고, 이들이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매그넘이 갖고 있는 입지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이 매그넘이 한국을 찍어,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재거리가 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국내 사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적어도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취재하는 분야에 조금이나마 발을 담그고 있기에, 이 매그넘코리아는 어쨌든 봐놔야 할 숙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장지혁이라는 개인의 눈에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