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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주가 훌쩍 넘어갔네요. 작은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장비 몇 가지를 갖고 있긴 합니다만, 본격적인 인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출사로는 처음으로 참여해본 촬영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2일, 서울 중곡동에 위치한 크림스튜디오(http://www.cream-studio.com)에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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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을 찍어볼 때마다, 저는 늘 안티찍사라고 표현합니다. 뭐,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야 하겠지만, 제가 찍은 사진 속의 인물이 유난히 애매한 순간에 포착된 경우가 많다보니, 저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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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피사체와의 교감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 촬영에서, 이것이 인물촬영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모델과의 교감을 통해 모델이 표현하는 내면을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것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저 일반적인 행사장에서의 레이싱모델 촬영과 같은, 그저 행사 스냅을 뿐이라는 얘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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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스로가 안티찍사라고 표현하게 된 당위성 또한 여기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모델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는가.. 당장 이 촬영회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촬영회 시간 내내, 저는 그저 제 머리 속에 그리는 그런 모습의 모델만 생각하면서 찍었을 뿐이더군요. 제 사진 속에서 모델이 사석에서 보여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에 내 이야기를 담으려 하지 말고, 피사체가 들려주는 얘기를 들어보라는 조언이 생각나는군요. 아직 저는 내 이야기를 담으려는 쪽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안티찍사일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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