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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저녁에 살짝 선선해지긴 합니다만,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푹 젖어있기 일쑤네요.
더위를 이기는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더위에 시원한 사진이라도 보시라고 예전 사진을 한 번 꺼내어봅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성우리조트에서 노키아 스노우보드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저는 몇몇 기자 분들과 함께 마지막날인 17일에 촬영을 나갔네요.
날씨가 너무 맑아서.. 오전에 열린 예선 경기를 스타트라인 근방에서 찍었더라면 좋은 사진 많이 얻었겠다 싶습니다.
뭣도 모르고 간 통에.. 아이젠도 없이 가서, 중간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실패.. 올라가면서 렌즈 후드로 슬로프를 찍는 바람에.. 렌즈도 살짝 엄해진 듯.. 아무튼 오전 사진은 죄다 망쳤더군요...ㅠ_ㅠ

오후에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스타트라인에 있던 진행요원들에게서 아이젠도 빌리고, 렌즈도 망원을 포기하고, 조금이라도 빠른 70-200으로 바꿔서 찍고 크롭할 생각으로 스타트라인 근처 ENG카메라 옆에 자리를 잡았죠. 오전의 삽질이 그래도 도움이 되었나.. 오후에는 제법 많은 사진을 건져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중 몇 컷 추려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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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우승자인 오스트리아의 권터 도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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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우승자. 이날 피날레를 장식한 카를 벤자민. 역시 오스트리아 선수..
권터 도리스의 사진은 16강부터 참참이 많이 건졌더군요. 카를 벤자민은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몇 컷 없더라구요;;

재밌었던 건, 두 선수 모두 배번이 5번이었다는.. 남녀 동반우승에다가 배번까지 같은.. 드문 경우겠죠?


뭐, 상금도 있고 그런 국제 프로 대회지만, 이 선수들이 단지 프로이기 때문에 보드를 타는 건 아닐 겁니다. 적어도 시작은 자신들이 좋아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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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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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전년도 우승자입니다. 이 실수로 아쉽게 중도탈락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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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선수에게 밀려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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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들에겐 그저 멋있을 지 모르지만..
선수들에겐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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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글 너머로 보이는 강렬한 눈빛은 그 일부를 말해주고 있겠죠.

우리나라 선수들이 미리 탈락한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1년 내내 보딩이 가능한 좋은 환경과는 천양지차겠죠.
이날의 선수들, 다음 대회에서 보다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이날, 좋은 촬영 기회를 갖게 해주신 은수아빠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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