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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안산 해바라기 없어요?"
"없는 듯..."

동호회에 던진 질문이고, 답변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재개발되던 곳에 창고를 썼던지라, 황무지 벌판에서 맘놓고 해바라기를 담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창고도 옮기고 했더니만, 좀처럼 해바라기를 찾아 담을만한 환경이 못되었네요. 쩝.

어제 이제 막 사진에 재미 붙이기 시작한 마눌의 성화에 못 이겨, 애들 데리고 서오릉쪽으로 나갔습니다. 뭐,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민생고를 해결보는 게 첫 번째 미션이었죠;;

고민 없이 바로 도착한 곳은 서오릉 건너에 위치한 주막이라는 보리밥, 수제비집입니다. 여기의 나물 넣고 비벼 먹는 보리밥과, 된장에 끓여낸 수제비는 꽤 유명하죠. 이건 주막의 대표 메뉴, 된장에 끓여낸 수제비인 시래기털레기입니다. 매운고추를 넣은 탓에, 다소 매운 맛이 있지만, 꽤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된장 덕에 속도 편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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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만큼 손님도 많아서, 대략 20여분은 족히 기다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주차장 가장자리를 따라 해바라기가 보이더군요. 마침 잘됐다 싶어, 그걸 담아봤습니다.

그런데.. 해바라기 키가 좀 크죠;; 지난 주, 아이스하키 촬영하면서 거리계창 깨먹어 입고시킨 망원렌즈가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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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늘도 영 별로였죠. 하늘이 맑고 파랗게 나왔으면 예뻤을텐데.. 아쉽습니다..
(해바라기 사진들은 RAW로 촬영해, 포토샵의 RAW 컨버팅 툴에서 명부 색정보를 최대한 살려낸 것들입니다. 실제 풍경은 하늘이 그저 하얗게만 나왔을 뿐이죠;; )



사실, 집 근처에도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곳이 있긴 합니다...만, 동네 낡은 집 언저리인지라, 선뜻 카메라를 들이밀기가 좀 그렇죠. 해바라기 지기 전에 맑은 날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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