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기억을 갖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슬픈 기억도 있을 겁니다.
좋은 기억 중 일부를 가리켜 사람들은 추억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어두운 기억은 잊기 위해 노력하지만
추억은 오래도록 간직하려고 애쓰곤 합니다.
하지만 기억은 공평해서
둘 모두 언젠가는 잊게 합니다.
그토록 기억하고자 했던 추억도
어느덧 희미한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하다가
언젠가 부터는 잊고 살게 됩니다.
하지만
추억은
셔츠에 묻은 물감자국과 같아서
깨끗이 빨았을 때 완전히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작은 흔적이라고 남겨놓곤 합니다.
그걸 오래도록 기억하는 데는
작은 흔적 하나만 남겨두면 됩니다.
여러분의 추억은 무엇으로 남겨두나요?
푸켓에 두고 온 결혼 10주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