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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포드

SIRUI M-1204, 삼각대의 진화, 그리고 재창조.. 진화했다. 확실히 눈에 띄게 진화했다는 생각이다. 단지 다리를 뽑아 올리고, 세 다리를 벌려 땅에 고정시키고, 카메라를 얹고 사진을 찍던 삼각대였다.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스파이크를 달고,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센터컬럼 높낮이 조절 장치를 넣었으며, 카메라의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수평계를 달았다. 삼각대는 단지 이런 존재였다. 짓조가 트래블러 삼각대를 내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전의 삼각대는 대단히 우직했다. 펼친 크기가 크면 접은 크기도 컸고, 다리 단수에 따른 크기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접은 크기는 펼친 크기와 지지하중을 직관적으로 대변했다. 게다가 여기에 헤드라도 얹으면, 이 삼각대는 어떤 헤드를 얹었냐 까지 확연하게 드러났다. 보통 우리가 지금까지 흔히 알고 있던 이른바 국민삼각대 등은 .. 더보기
획기적인 삼각대, 시루이 M-1204 재미있는 삼각대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시루이라고 하는 매우 낯선 메이커인데요, 짓조 트래블러 시리즈의 접이 방식을 차용한 소형 카본 모델입니다. 가격은 대충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짓조 1541T의 절반 수준쯤 되겠군요. 30만원대라고 합니다. 짓조 트래블러 시리즈, 3년 전이었나? 일본 PIE 쇼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거꾸로 접히는 획기적인 형태였죠. 친구녀석이 아주 맘에 들어했었고, 얼마 안 지나서 결국 사더군요. 짓조답게(?) 참 비싸기도 많이 비쌌습니다만...-_-;; 작년부터던가, 이 트래블러 시리즈의 접이 형식을 차용한 삼각대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호루스벤루의 네오1128T라는 모델일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 수중에 들어온 시루이 M-1204도 같은 형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