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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펜탁스 옵티오 WG-1, 익스트림 레포츠의 진정한 파트너 레포츠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여름철 피서라면 시원한 산을 찾아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바닷가 해수욕장 혹은 몇 년 사이 여기저기 생긴 각종 물놀이 시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각종 수상 레포츠에 스쿠버 다이빙, 자전거를 이용한 투어링, 등산이나 트래킹, 캠핑 등 보다 활동적인 영역에 걸쳐 다양해졌죠. 그리고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내장 카메라 등의 보급으로 인해 이런 '특별한' 여가 활동을 사진에 담아 남기는 이른바 '인증샷'도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전자기기입니다. 충격에 약하고 물과도 상극이죠. 최근 들어 콤팩트 카메라 중 방수 카메라가 여럿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생활방수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충격성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좋은 사진을 남기는 것이.. 더보기
가볍게 떠나는 올라운드 스냅의 강자, 리코 P10 28-300mm F3.5-5.6 VC 올해 초 선보인 리코 GXR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유닛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다. 사용자는 렌즈와 센서가 일체형으로 된 모듈을 교체하는 것으로, 화각 변화는 물론, 사진 품질까지도 달라진 새로운 카메라를 맛볼 수 있다. 최근까지 이 리코 GXR용 유닛으로는 환산 50mm 화각과 F2.5의 조리개값을 갖는 마크로 모듈 A12와 환산 24-72mm 에 손떨림 보정 기구가 갖춰진 표준줌 모듈 S10 중 선택해 쓸 수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모듈이 나왔다. 광각 영역부터 시작하는 표준줌 화각에 망원 화각까지 더한, 이른바 전천후 렌즈 화각을 갖춘 모듈이 말이다. P10이라 명명된 이 전천후 모듈은 환산 28-300mm라는 폭넓은 화각과 손떨림 보정기구를 갖춰, GXR을 명실공히 올라운드 스냅 카메라로 변신시켜.. 더보기
시그마 DP2, 꾸미지 않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지난 2009년 5월 15일 11시. 세기P&C가 시그마 DP2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DP1에 이어 두 번째로 포베온 센서를 갖춘 콤펙트 디지털카메라인 DP2는 이렇게 정식으로 등장했으며, 그에 앞선 시점에 이미 소비자들 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죠. 이번으로 세 번째입니다. SD14, DP1에 이어 세 번째 포베온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포베온에 많이 익숙해졌을까.. 많이는 아닙니다만, 제법 손에 익긴 한 듯 합니다. DP1을 손에 거머쥐고, 꽤 오랜 시간을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걸 생각하면, 이 DP2를 거머쥐고, 어쨌든 사진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어낼 때까지 걸린 시간과 노력은 별 게 아니었으니까요. 이제는 이 카메라의 센서가 포베온이냐 아니냐는 큰 문제가 아닙.. 더보기
후지필름, 파인픽스 F200EXR, 아날로그 필름의 향수에 젖어들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은 건 디지털카메라를 거머쥔 후의 얘기다. 이런 저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각종 제품사진을 찍은 것이 사진 촬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나는 파인픽스 S2 Pro를 통해 렌즈교환식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했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사진에 접근하기 시작한 건, 첫째가 태어나고, 니콘의 수동카메라, FM2를 장만하면서 부터다. 이 FM2와 Ai 50mm F1.4 렌즈만을 갖고 대략 1년 남짓, 갓 태어난 아이를 찍으면서, 사진에 대해 본격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당시에 내가 쓴 필름은 후지필름 리얼라100이다. 사진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친구가 몇 롤 선물해준 필름이, 1년여 가량, 그것도 주로 실내에서 촬영하면서 썼던 필름이 되버렸다.. 더보기
삼성의 새로운 카메라, NX.. 그 발표를 바라보며.. 삼성디지털이미징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PMA 2009에서 새로운 카메라인 NX를 발표했습니다.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메라라고 칭하는 이 NX는 삼성이 지난 2년여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라고 합니다. 삼성은 DSLR에 쓰이는 대형 이미지 센서를 써서, 풍부한 색상 및 섬세한 화질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 신개념이고 하이브리드냐.. APS-C 사이즈 센서를 썼다는 것이야, 그저 센서 크기를 키우면 되는 것이겠습니다만, 엡손 R-D1 계열, 라이카 M8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모든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가 SLR 방식을 취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SLR 방식의 미러 및 펜타프리즘 또는 펜타미러를 없애고, RF 방식의 거리계 연동식 광학 뷰파인더마저 없애, 크기 및 두께를.. 더보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진화, 삼성테크윈, VLUU WB500 DSLR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지난 해 초던가? 얼핏 본 기사 중,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DSLR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했다는 게 있었던 듯하다. 각 브랜드에서 중급 이상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수준에 육박하는 저가 DSLR도 등장했다. 다소 덩치가 있는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를 사느니, 기본렌즈가 포함된 저가 DSLR 카메라를 사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DSLR 카메라는 대중화되었다. 아마 DSLR 유저 수가 어림잡아도 100배는 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늘어난 100배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잠깐의 장비병 정도에 머무르기 일쑤다. 보통 이들은 너무나도 식상한 이유를 갖고 DSLR 카메라를 장만한다. 미혼남성은 여자친구 혹은 애인 사진을 찍어.. 더보기
광각의 매력에 빠진 파나소닉. 그런데...ㅜ_ㅡ;; 마쯔시다의 브랜드명 파나소닉, 얼마 전 이 마쯔시다는 기존 회사명을 버리고, 브랜드명인 파나소닉을 사명으로 통일했습니다. 저는 마쯔시다가 갖고 있는 지극히 공업적인 이미지와, 파나소닉이 갖고 있는 상업적인 이미지 사이에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었는데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라면 상업적인 이미지쪽이 훨씬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인지도에 있어서 마쯔시다보다는 파나소닉이 더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파나소닉의 카메라에는 라이카 렌즈가 들어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의 하이엔드급 사양 모델들에서 보면 대구경 라이카 렌즈를 갖춘 모델도 쉽게 볼 수 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렌즈 사양만큼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들 가운데 가장 좋다고 해도 틀린 말은 .. 더보기
코닥, 이지쉐어 M863,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정의는 무엇인가? 한번은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코닥이 왜 계속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내놓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꽤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다. 이런저런 다양한 디지털카메라를 써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코닥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종합적으로 볼 때 평균 미달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지쉐어 M863도 만만치 않다.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방향이든, 이지쉐어 M863이 보여주는 사양 및 성능은 이전 라인업의 답습과도 같으니 말이다. 카메라란? 1975년, 코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형상의 디지털카메라와는 다르며, 단지, 사진을 필름 대신 CCD를 써서 얻어낸다는 것으로 디지털카메라의 최초 모델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1970년대 중반부터 코닥은 몇몇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