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소주 한 잔 하시렵니까? 마포 공덕시장 족발골목. 날이 덥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군요. 그럼 지금까지의 더위는 당췌 뭐냔;;; ㅡ,.ㅡ;; 대략 일주일에 두세차례는 술을 마시는 듯 합니다. 그게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뭔가 가벼이 안주 삼아 찾을 꺼리가 많지 않습니다. 고깃집을 가면 불판을 타고 올라오는 열기가 있고, 이런 더운 날씨에 회는 또 좀 그렇죠. 이럴 때 이 족발이나 보쌈이 꽤 근사한 안주가 되어줍니다. 그래서 찾았습니다. 여기는 마포 공덕시장에 자리잡은 족발골목입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이 집입니다. 뭐, 사실 소개할 필요도 없을만큼 잘 알려진 집입니다. 마포 오향족발. 무려 20년이 넘었고, 연일 모여드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뭘 좀 먹으려 해도.. 더보기
칼국수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종로 찬양집 뭐, 맛집이라고 거창해야 할 것도, 화려하고 근사해야 할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그냥 파는 라면 한 봉지 갖고도 맛집이 될 수 있는 게 식당이라는 곳이죠. 그냥 라면 하나 뚝딱 끓이는 것도 그럴진데, 칼국수라면 또 어떨까요? 여기 칼국수 장사를 시작한 지 무려 40년이 훌쩍 넘은 식당을 소개합니다. 아마, 맛집 매니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곳이예요. 종로에 위치한 찬양집이라는 곳입니다. 벌써 몇 달 전 얘기네요. 마눌이 갑자기 칼국수가 먹고싶다 합니다. 뭐, 뜬금 없이 뭐 먹고싶다를 외치는 건 마눌 특기인지라, 그냥 퇴근길 인근에서 적당히 먹을만한 칼국수집이 있을까 하고 찾아봤습니다. 웹에서 검색 중 그럴싸한 거리에 있는 칼국수집 발견, 그렇게 찾아간 곳이 이 곳입니다. 이곳 칼국수는 해물칼국수입니다... 더보기
양꼬치와 칭따오맥주~ 신천 동북양꼬치를 가다~ 제가 사는 곳과는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긴 합니다만, 어제는 모처럼만에 모임이 있어, 잠실 쪽으로 나갔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참석인원이 확 줄어서, 결국 저 포함해 둘이서만 만나게 되었는데요, 조촐해진 참에, 먼저 만나기로 했던 잠실을 뒤로 하고, 먹거리가 풍부한 신천으로 발길을 돌렸죠. 신천에서 무얼 먹을까...하다가,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동북양꼬치입니다. 제법 오래된 집이라 하니, 허름한 곳일거라고 상상했는데, 막상 가보니,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더군요. 요기도 해야 할 겸이고 해서, 양갈비와 양꼬치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저렇게 두툼한 고기로 두 대가 나오는 게 고급양갈비라는 메뉴입니다. 적당히 익으니, 이렇게 잘라주시더군요. 양갈비는 쇠고기를 먹듯 살짝 익혀서 먹어야 맛있다고 합.. 더보기
창신육회를 아시나요? 제가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알게 된 건, 실상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간간이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마침 식도락동호회에 가입해있던 녀석의 제안에 의해 작년 말에 가본 게 처음이고, 이번이 두 번째일 뿐입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서도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이라 할만한 곳이 아마 이 육회골목에 자리잡은 자매집일겁니다. 다만, 이 집은 워낙 유명새를 떨치다 보니, 2호집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끊이지 않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렇다보니, 그 주변의 집들에도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창신육회도 그 옆에 있는 몇 집 중 하나죠. 제가 친구녀석에게 이끌려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도, 자매집이 아닌 창신육회를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냐구요? 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