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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1천만대 시대, '하이엔드'가 살아남는 법! ※ 이 글은 월간 DCM 2009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의 원고입니다. 기사와의 차이로 인한 혼돈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최종원고로 작성했습니다. 동경의 대상이었다. 소니 사이버샷 DSC-F707. 광학 5배줌 렌즈를 갖춘 디지털카메라였다. DSLR 카메라는 꿈과도 같던 때였다. 커다란 렌즈가 달린 이 ‘있어보이는’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로망이 되었다. 전자제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나온다. 2001년 가을을 노리고 선보였던 DSC-F707은 대략 1년쯤 후에 후속기인 DSC-F717이 나왔고, 니콘 쿨픽스 5700, 올림푸스 E-20N 등과 함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03년 말, 이 DSC-F717의 후속기라 할 수 있는 DSC-F.. 더보기
후지필름, 파인픽스 F200EXR, 아날로그 필름의 향수에 젖어들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은 건 디지털카메라를 거머쥔 후의 얘기다. 이런 저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각종 제품사진을 찍은 것이 사진 촬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나는 파인픽스 S2 Pro를 통해 렌즈교환식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했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사진에 접근하기 시작한 건, 첫째가 태어나고, 니콘의 수동카메라, FM2를 장만하면서 부터다. 이 FM2와 Ai 50mm F1.4 렌즈만을 갖고 대략 1년 남짓, 갓 태어난 아이를 찍으면서, 사진에 대해 본격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당시에 내가 쓴 필름은 후지필름 리얼라100이다. 사진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친구가 몇 롤 선물해준 필름이, 1년여 가량, 그것도 주로 실내에서 촬영하면서 썼던 필름이 되버렸다.. 더보기
청계천에 흐르는 봄을 담아.. 다시 싹이 나기 시작하는군요. 잠깐 따뜻해졌다가 지금 다시 추워졌지만, 찾아온 봄을 거스를 수는 없는 거겠죠. 청계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봄이 왔음을, 천변에 자리잡은 들풀들이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 흐름 (1) * 시간.. * Good bye.. 이날, 대략 6년여를 신었던 저 신발을 떠나보냈습니다. 오래도록 신은 탓에 밑창은 아예 통째로 갈지 않고선 견적이 나오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었죠. 새 신을 샀습니다. 이 신발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은 디자인으로요. 그냥 가벼운 걸 찾아 들었습니다. 그래도 6년여를 함께한 저 신발처럼 편안하지는 않죠. 한동안 발이 또 고생하겠네요. * 피어나다.. 드디어 싹이 나고 있습니다. 바쁜 일이 훌쩍 지나고 나면, 이곳은 또 예쁘장한 금붓꽃으로 가득하겠죠. 그 때 다시 내.. 더보기
FujiFilm, FinePix S5 Pro, 마법같은 색감 속으로 빠져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