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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사용기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진화, 삼성테크윈, VLUU WB500 DSLR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지난 해 초던가? 얼핏 본 기사 중,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DSLR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했다는 게 있었던 듯하다. 각 브랜드에서 중급 이상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수준에 육박하는 저가 DSLR도 등장했다. 다소 덩치가 있는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를 사느니, 기본렌즈가 포함된 저가 DSLR 카메라를 사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DSLR 카메라는 대중화되었다. 아마 DSLR 유저 수가 어림잡아도 100배는 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늘어난 100배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잠깐의 장비병 정도에 머무르기 일쑤다. 보통 이들은 너무나도 식상한 이유를 갖고 DSLR 카메라를 장만한다. 미혼남성은 여자친구 혹은 애인 사진을 찍어.. 더보기
VOLVO C30 T5 HEICO SPORTIV, 쿠페의 매력에 실용을 담다.. 보통, 볼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안전입니다. 지금이야 다양한 안전 보강장치나, 기술 등을 통해 많은 자동차들이 안전에 관한 한 상향평준화를 이뤄가고 있지만, 이 안전에 관한 기술에 있어서 볼보는 그 시작점을 차지하고 있다시피 하죠. 이런 이미지는 사실상 볼보의 자동차 개발 이념이기도 합니다. 볼보가 지금까지 꾸준히 만들어온 자동차들은 흔히 얘기하는 남성적인 멋과는 다소 거리가 있죠. 이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사람의 발을 대신하는 실용적인 탈 것이지, 속도를 즐기고, 남에게 과시하는 그런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바탕을 차치하고 볼 때, C30는 참 어정쩡한 모델입니다. 볼보는 이 특이한 녀석을 쿠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걸 가리켜 쿠페라고 한다면 언뜻 갸우뚱할 사람이 꽤 많을 듯 합니다. 쿠페의 .. 더보기
SIRUI M-1204, 삼각대의 진화, 그리고 재창조.. 진화했다. 확실히 눈에 띄게 진화했다는 생각이다. 단지 다리를 뽑아 올리고, 세 다리를 벌려 땅에 고정시키고, 카메라를 얹고 사진을 찍던 삼각대였다.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스파이크를 달고,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센터컬럼 높낮이 조절 장치를 넣었으며, 카메라의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수평계를 달았다. 삼각대는 단지 이런 존재였다. 짓조가 트래블러 삼각대를 내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전의 삼각대는 대단히 우직했다. 펼친 크기가 크면 접은 크기도 컸고, 다리 단수에 따른 크기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접은 크기는 펼친 크기와 지지하중을 직관적으로 대변했다. 게다가 여기에 헤드라도 얹으면, 이 삼각대는 어떤 헤드를 얹었냐 까지 확연하게 드러났다. 보통 우리가 지금까지 흔히 알고 있던 이른바 국민삼각대 등은 .. 더보기
르노삼성, QM5 City, 도시형으로 다이어트한 Compact SUV 지난 사진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 녀석이 나오는군요. 지난해 10월 27일, 두목과 함께 다녀온 시승촬영 사진입니다. 르노삼성의 QM5, 그 중에서도 4WD 구동계를 빼고, 디젤엔진 대신 2500cc 가솔린 엔진을 얹은 본격적인 도시형 Compact SUV인 City 모델이었습니다. 이 녀석, 컨셉은 도시형이었는데, 우리는 뭣도 모르고 강화도 해변을 신나게 해집고 다녔군요........ㅡ,.ㅡ;; QM5는 QMX라는 이름으로 200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전시 관계자에게 양해를 얻어가면서 세부 사진을 찍어왔었죠. 당시 첫 인상은 그저 하나의 컨셉트카 같았습니다. 사이드미러에 달린 리피터램프나, 휠과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타이어 사이드몰딩, 그리고 온통 퍼플세상인 확 깨는 실내 인테리어가 이런 인.. 더보기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새로운 가방 라인업~ Walk About ! 어제죠. 2009년 1월 20일. 충무로 세기P&C 빌딩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새로운 카메라가방, Walk About 시리즈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판매는 이미 그 전날인 1월 19일부터 했다고 하더군요. 기존 내셔널 지오그래픽 가방들이 카키색 계열의 원톤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Walk About은 아스팔트를 연상시키는 거친 회색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Walk About은 기존 내셔널 지오그래픽 라인업이 산이나 초원 등, 아웃도어를 지향한 디자인과 색상을 취하고 있는 것에 반해, 도회적인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회색조의 색상이니, 아마 따로 말하지 않아도 도회적인 이미지임을 알 수 있을겁니다. 기존 라인업이 출퇴근하는 직장인 혹은 오너가 정장 혹은 얌전한 캐쥬얼에 어울리지 않아, 구매의 .. 더보기
획기적인 삼각대, 시루이 M-1204 재미있는 삼각대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시루이라고 하는 매우 낯선 메이커인데요, 짓조 트래블러 시리즈의 접이 방식을 차용한 소형 카본 모델입니다. 가격은 대충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짓조 1541T의 절반 수준쯤 되겠군요. 30만원대라고 합니다. 짓조 트래블러 시리즈, 3년 전이었나? 일본 PIE 쇼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거꾸로 접히는 획기적인 형태였죠. 친구녀석이 아주 맘에 들어했었고, 얼마 안 지나서 결국 사더군요. 짓조답게(?) 참 비싸기도 많이 비쌌습니다만...-_-;; 작년부터던가, 이 트래블러 시리즈의 접이 형식을 차용한 삼각대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호루스벤루의 네오1128T라는 모델일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 수중에 들어온 시루이 M-1204도 같은 형식.. 더보기
삼성의 새로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WB500 대세는 광각인가봅니다.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135포맷 환산 28mm에서 시작하는 제품조차 쉽게 찾아보긴 힘들었는데요, 작년 포토키나를 전후한 시점에서부터 28mm는 물론, 24mm의 광각까지 커버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여럿 선보였습니다. 연말과 더불어 제 손에 쥐어진 이 녀석 역시 24mm에서 시작하는 모델이네요. 삼성 WB500, 이달 중순쯤 출시될 모델이라고 합니다. 첫 인상은 다소 크고 투박하다는 느낌입니다만, 광각 24mm에서의 시작, 광학 10배줌이라는 사양은 이 카메라를 그저 흔히 접할 수 있는 패션 액세서리가 아닌, 실용성 위주의 카메라임을 말해줍니다. 광학 10배줌이라 하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도 다소 덩치가 있는,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연상하기 쉽습니다. 이런 모델들은 대체.. 더보기
볼보, XC70.. 가족을 위한 다목적 자동차.. 어릴적, 포니를 비롯한 몇몇 왜건 차량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RV 차량의 전성기가 올 무렵, 현대의 아반떼 투어링, 대우의 누비라 스페건, 기아의 파크타운이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왜건형 차량들은 꽤나 인기가 없습니다. 아반떼 투어링, 누비라 스페건, 파크타운 모두 저조한 판매량을 뒤로 한 채 짧은 생을 마감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차량에서조차 해치백 스타일보다는 세단형이 월등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만 강조되는 게 아닌가 싶어 씁쓸합니다만.. XC70은 이렇게 인기가 없는 왜건형 차량입니다. 그리고, 이 왜건 스타일은 볼보가 가진 이미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볼보자동차가 갖는 어떤 이념적인 부분이 왜건.. 더보기
BMW 650i 컨버터블.. 스포츠카다운 매력을 고민해보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난 10월 7일의 일입니다. 자동차 시승을 처음으로 해봤다고 해야 할까요? 오전에 날아온 한 줄의 메시지가 지금까지 쭈욱 주 1회 이상의 자동차 사진 촬영이라는 일정을 낚아내고 있습니다. 이 첫 시승차는 BMW 6 시리즈 중 하나인, 650i 컨버터블입니다. 이날은 사실 사진을 찍으러 나간 건 또 아닙니다. 그냥 두목이 교외로 바람이나 쐬고 오자는 취지에서 동행시킨거죠. 저야 뭐, 이 시승이 기사 작성을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었으므로, 그래도 사진이라도 찍어주자는 생각에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 BMW 홈페이지 발췌 BMW 650i 컨버터블은 2006년 1월 10일 M5와 함께 국내에 선보인 스포츠카입니다. 이런 차량을 처음 선보인지도 벌써 3년.. 더보기
광각의 매력에 빠진 파나소닉. 그런데...ㅜ_ㅡ;; 마쯔시다의 브랜드명 파나소닉, 얼마 전 이 마쯔시다는 기존 회사명을 버리고, 브랜드명인 파나소닉을 사명으로 통일했습니다. 저는 마쯔시다가 갖고 있는 지극히 공업적인 이미지와, 파나소닉이 갖고 있는 상업적인 이미지 사이에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었는데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라면 상업적인 이미지쪽이 훨씬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인지도에 있어서 마쯔시다보다는 파나소닉이 더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파나소닉의 카메라에는 라이카 렌즈가 들어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의 하이엔드급 사양 모델들에서 보면 대구경 라이카 렌즈를 갖춘 모델도 쉽게 볼 수 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렌즈 사양만큼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들 가운데 가장 좋다고 해도 틀린 말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