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최초로 들어간 전자기기는 뭘까요?
아마도 라디오겠죠?
그렇다면 지금 자동차에는 어떤 전자기기들이 들어갈까요?
아마 열거하자면 끝도 없을 겁니다. 지금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전자기기가 없으면 아예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복잡해졌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거대한 전자기기 복합체를 타고 다니는 셈이죠.
이런 자동차가 또 다시 변모하고 있습니다. 차량 자체의 주행 안전에 초점을 맞추던 것에서 한 수 더 떠 차량 외부 요소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죠. 모두 안전을 위한 것들이고, 기존 것이 운전자 보호를 위한 소극적 안전장치라면 이제 변모해 가는 것들은 운전자 뿐 아니라 차와 외부 요소들까지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안전장치인 셈입니다.


지난 7월 프리스케일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를 마련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가까운 미래를 두고 바라보는 소재로 자동차를 택했습니다. 지난 11월 9일이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프리스케일은 ARM 계열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단순히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것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기의 핵심 연산장치로 들어가곤 하는데요, 자동차의 각종 정보단말도 그 중에 포함됩니다. 각종 센서가 손 발 역할을 한다면 이 프로세서는 두뇌가 되겠죠.
차량 관련 각종 정보단말은 대부분 안전을 위한 것들이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을 그려주지는 못합니다. 자동차라는 것이 화려한 첨단 기기이기 앞서 이동 수단으로 그 힘이 무언가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매우 편리한 수단이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모든 고려 사항이 안전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모비스 광고를 보면 이런 경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인데요, 가까운 미래의 청사진은 고성능이 아니라 경제적이고 안팎으로 안전한 차임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보의 BLIS는 이 청사진의 시작 정도로 여길 수 있는 장치입니다. 차량 좌우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신호로 알려주죠. 차선을 바꾸다가 접근하는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위험을 막아주는 정보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여기는 까닭은 이것이 참고할 자료를 알려주는 수동적 시스템이라서 입니다. 아마 미래에는 전방위에 걸친 센싱으로 차량이 알아서 비켜 지나가게 되겠죠. 주행 중 차로를 이탈하면 경고하는 시스템, 자동 주차 시스템 등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능들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보만 알려주는 수동적 시스템을 넘어서 안전을 위해 주행상태를 직접 제어하는 능동적 시스템으로 변모하겠죠.


이렇게 발전하는 와중에 오히려 우려할 상황도 있을 겁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정보 매체가 문제 요소로 대두될 것인데요, 지금도 널리 쓰고 있는 내비게이션은 DMB 플레이어를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람들이 운전하면서 TV를 봅니다. 앞으로는 이 장치가 더 발전해서 좀 더 보편적인 네트워크와 접속할 겁니다. 인터넷이죠. 차량 내에서 각종 정보를 수신하고 찾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부가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겠죠. 각종 미디어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로컬 영역 내 미디어 데이터 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동한 광역 미디어 데이터를 끌어오겠죠. 그만큼 사람들 주위는 더 산만해집니다. 주위가 산만해진 운전자는 차량의 능동적 안전 장치에 의지하게 됩니다. 결과론에서 본다면 더 안전해지는 것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면서 방향감각, 지리감각을 상실한 예로 볼 때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이른바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우리 생활 전체에 밀착되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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