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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180

창신육회를 아시나요? 제가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알게 된 건, 실상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간간이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마침 식도락동호회에 가입해있던 녀석의 제안에 의해 작년 말에 가본 게 처음이고, 이번이 두 번째일 뿐입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서도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이라 할만한 곳이 아마 이 육회골목에 자리잡은 자매집일겁니다. 다만, 이 집은 워낙 유명새를 떨치다 보니, 2호집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끊이지 않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렇다보니, 그 주변의 집들에도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창신육회도 그 옆에 있는 몇 집 중 하나죠. 제가 친구녀석에게 이끌려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도, 자매집이 아닌 창신육회를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냐구요? 천.. 더보기
토요일, 늦은 오후의 삼청동.. 토요일, 퇴근 후, 차를 집에 갖다두고 오랜만에 삼청동 출사를 나섰습니다. 사무실에서 나올 때는 카메라며 렌즈며 삼각대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지만, 덩치 큰 카메라며, 렌즈며 삼각대는 집에다 올려두고, 일전에 수중에 들어온 파나소닉 루믹스 FX180만 달랑 주머니에 꽂아넣고 가벼이 나섰죠. 오랜만에 나가는 터라, 무거운 장비가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인사동, 삼청동은 휴일에 사람이 넘쳐납니다. 토요일이 휴일이 된 후, 토요일에의 삼청동 출사는 인파에 밀려 아무 것도 담지 않고 돌아오기 일쑤였죠. 이번엔 사람구경이나 한 번 해볼까... 보잘 것 없지만, 담아온 사진으로 나머지를 대신해봅니다. Closed... 줄... 고요... 그 벽... 작업중... 갈래... 가을... 빛... 가을.. 더보기
광각의 매력에 빠진 파나소닉. 그런데...ㅜ_ㅡ;; 마쯔시다의 브랜드명 파나소닉, 얼마 전 이 마쯔시다는 기존 회사명을 버리고, 브랜드명인 파나소닉을 사명으로 통일했습니다. 저는 마쯔시다가 갖고 있는 지극히 공업적인 이미지와, 파나소닉이 갖고 있는 상업적인 이미지 사이에서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었는데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라면 상업적인 이미지쪽이 훨씬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인지도에 있어서 마쯔시다보다는 파나소닉이 더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파나소닉의 카메라에는 라이카 렌즈가 들어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의 하이엔드급 사양 모델들에서 보면 대구경 라이카 렌즈를 갖춘 모델도 쉽게 볼 수 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렌즈 사양만큼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들 가운데 가장 좋다고 해도 틀린 말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