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그 첫 승부, 안양한라 vs 하이원
지난 9월 19일,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가 시작됐습니다. 개막전이 열린 안양 종합운동장 빙상장, 홈팀인 안양 한라는 원정팀인 하이원에게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지인과 함께 찾은 둘째날, 전날의 경기에 이어, 홈팀인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2차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경기의 역전패를 설욕할 것인지, 하이원이 연승 가도를 달릴 것인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1피리어드, 안양한라가 허무하게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가나 싶더니, 잠시 후 만회골을 터뜨리며 동점으로 1피리어드를 마감했습니다. 2피리어드는 안양 한라의 독무대였습니다.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난 하이원이었지만, 안양 한라의 만회골에 이은 연속 추가골로 스코어는 4:2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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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담다..
지난 9월 19일,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타이틀이야, 가을이 되었으니 가을전어를 한 번 먹어야 하지 않겠냐.. 였습니다만, 저는 뭐, 딴 꿍꿍이가 있었죠...^^;; 바로 이 일몰을 담아보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어는 생각치도 않고 그대로 안면도로 달렸습니다. 안면도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 이곳의 할배, 할매 바위는 서해안 낙조로 대표적인 곳들 중 하나이며, 날마다 많은 사진사들이 일몰을 담아내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 명칭인 꽃지는 명쾌하게 나와있지는 않으나, 육지가 바다로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에서 비롯된 것으로, 곶지가 경음화되면서 꽂지로 바뀌고, 2002국제꽃박람회가 열리면서 꽃지로 표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꽃을 뜻하는 花地로 아예 공식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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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육회를 아시나요?
제가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알게 된 건, 실상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간간이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마침 식도락동호회에 가입해있던 녀석의 제안에 의해 작년 말에 가본 게 처음이고, 이번이 두 번째일 뿐입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서도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그 중 으뜸이라 할만한 곳이 아마 이 육회골목에 자리잡은 자매집일겁니다. 다만, 이 집은 워낙 유명새를 떨치다 보니, 2호집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끊이지 않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렇다보니, 그 주변의 집들에도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창신육회도 그 옆에 있는 몇 집 중 하나죠. 제가 친구녀석에게 이끌려 이 골목에 들어섰을 때도, 자매집이 아닌 창신육회를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냐구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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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그가 돌아왔다!
지난 9월 15일,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캐논컨슈머이미징의 EOS 7D 배틀출사 일정에 의해, 이 콘서트를 자유로이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싸이는 병력특례업체를 통해 대체복무를 하다가, 어떤 문제로 인하여 현역으로 재입대, 결과적으로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대중과 동떨어져 생활한 가수입니다. 그가 행하거나 겪은 문제가 정확이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다보니, 왈가왈부할 수도 없거니와, 그의 복귀무대에 있어 그런 과거가 개입할 까닭도 없지만, 순수하게 음악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는 정통 뮤지션이 아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엔터테이너에게, 6년이라는 공백은 끔찍할 정도로 긴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일까.. 싸이는 대략 90분으로 예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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